총 625 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외쳐보자! 렛츠락, 렛츠무드!
- 모두에게 더 나은 순간을 선사할 밴드, 렛츠무드 -우리대학에는 소모임, 중앙동아리 등에서 여러 밴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밴드가 있다. 뜨거운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부원 모두에게 더 나은 순간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는 따뜻함으로 뭉친 그들을 보면 어느 순간 ‘렛츠락, 렛츠무드!’를 외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렛츠무드는 2003년 사회과학대 소모임으로 시작해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중앙 락밴드 동아리다. 오는 6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Apocalypse’라는 주제로 합정 프리즘홀에서 정기 공연이 예정돼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19기 짱 원우형(사회학과 21), 20기 부짱 강성신(국제통상학과 22), 21기 공연기획팀 신채연(광고홍보학과 22) 학우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Q1. 안녕하세요! ‘렛츠무드(retsmooD)’ 동아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원우형 : 렛츠무드는 2003년 사회과학대 소모임으로 시작해 2023년 21주년을 맞은 동국대학교 중앙 락밴드 동아리입니다. 매주 화요일 렛츠무드 세미나, 세션스쿨 등을 기반으로 정기 공연을 위해 누구보다 크게 “렛츠락, 렛츠무드”를 외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Q2.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원우형 : 렛츠무드(이하 ‘렛무’)는 임원진과 세션장들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동아리를 대표하는 ‘짱’, 짱과 함께 렛츠무드의 한 해를 구성하는 두 명의 ‘부짱’, 그리고 ‘총무’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션장은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보컬로 이루어진 각 세션을 담당하고 세션스쿨을 진행하며 부원들의 슬기로운 렛무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공연 컨셉을 기획하고 훌륭한 퀄리티의 굿즈, 영상, 홍보물을 제작하는 공연기획팀도 있습니다.Q3. 동아리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원우형 : 렛츠무드는 크게 세 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매주 화요일 정기 세미나입니다. 한 학기 활동이 시작되는 개강총회 세미나부터 곡 선정 세미나 등 매주 활동 계획은 정기 세미나에서 공지됩니다.▲ ‘렛무엔진’으로 불리는 20기 임원진▲ 2023년 21기 개강총회 세미나▲ 2023년 기타 세션스쿨두 번째는 세션스쿨입니다. 세션장들이 악기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부터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부원 개개인의 실력에 맞춰 진행되기에 처음 악기를 접한 부원들도 어려움 없이 공연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20기 여름 정기공연 ‘청명(晴明)’세 번째는 정기공연입니다. 세미나와 세션스쿨 모두 정기공연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기공연은 한 학기의 목표가 되는 활동입니다. 모든 부원이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20기 여름 정기공연 ‘청명(晴明)’그 외 동아리 박람회 공연, 축제 공연, 연합공연, 엠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쉴 틈 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2~3년 동아리박람회 공연(왼쪽부터 시간순)▲ 2022년 동아리 하계, 추계 엠티▲ 2022년 대동제 공연▲ 2023년 백상 대동제 공연Q4. 공연 주제와 곡 선정 기획 방안은 어떻게 이뤄지는지?강성신: 먼저 곡 선정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매 학기 초 부원들에게 공연 시 하고 싶은 곡들을 신청받아 리스트를 만들고, 곡 선정 세미나에서 세션을 지원받아 합주팀을 정하게 됩니다. 이후 각 팀은 중간평가 합격을 목표로 개인 연습과 합주를 진행합니다. 중간평가는 해당 팀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로, 중간평가에서 합격한 팀만 공연하게 됩니다.공연 곡들은 부원들의 선택으로 이뤄지다 보니 특정 컨셉에 맞춰 곡을 선정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세미나에서 선정된 곡들을 바탕으로 정기공연 컨셉을 정해 관객분들이 공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공연 컨셉에 맞게 티켓, 포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굿즈를 준비해 시청각적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Q5. 밴드 공연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이 있다면?강성신: 모든 부원에게 ‘더 나은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부원 한 명 한 명에게 추억이 되는 공연을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저희는 밴드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악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 본인이 잘 다루는 악기로 공연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무대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까지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음악은 청자를 위한 것일까요, 연주자를 위한 것일까요? 당연히 청자를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로 청자=연주자입니다. 저희 공연도 마찬가지로 저희를 찾아주시는 관객들을 위한 것이지만 렛츠무드의 첫 번째 관객은 부원들입니다. 더 나은 공연을 위해서 기획부터 무대까지 부원 개개인의 노력이 필수지만, 첫 번째 관객인 부원들이 그 노력의 순간들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들에게 더 나은 순간을 만드는 것이 다른 관객들에게도 더 나은 순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즉 공연이라는 결과물에 도달할 때 무대에 서는 모두에게 그 순간이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면 성공한 공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기 정기공연 ‘Apocalypse’ 포스터Q6. 이달 예정인 ‘Apocalypse’ 정기 공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신채연: 이번 21기 정기공연의 컨셉이자 제목은 ‘Apocalypse’입니다. 아포칼립스는 폐허이자 종말의 세계를 뜻합니다. 이는 절망의 순간에서도 우리는 하나 되어 희망을 노래하고 노래를 멈추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청춘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는 수많은 과제와 시험, 그리고 각자의 고민에 치이며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자의 걱정과 불안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으로 함께 치유하고 이겨내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음악으로 하나 되고 다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Apocalypse’ 공연이 6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합정 프리즘홀에서 열립니다. 모든 부원이 이번 정기공연을 위해 한 학기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Q7. 이번 정기 공연 관람 포인트가 있다면?신채연: 이번 정기 공연은 처음으로 이틀간 공연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곡과 무대를 만나 보실 수 있고, 공연 중간중간에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꽉 찬 공연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이번 정기공연 내 공연기획팀으로 참여했습니다. 공연기획팀은 홍보, 영상, 굿즈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아포칼립스 컨셉에 맞춰 제작한 △포스터 △티켓 △티저영상 △기타 피크 △카세트 테이프 뱃지 △티셔츠 △인스타그램 피드 모두 이번 정기 공연 컨셉에 몰입해 공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렛츠무드 부원분들은 컨셉과 무대에 언제나 진심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 의상을 맞추기도 하고 중간에 퍼포먼스와 멘트를 하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니, 해당 포인트에 집중해 보신다면 더욱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건 렛무의 모든 공연 관람 팁인데, 렛무는 공연 시작 전 항상 구호를 외치고 시작합니다. ‘렛츠락 렛츠무드’를 같이 외쳐주시고 시작한다면 공연을 더 깊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겁니다!Q8. ‘동아리 활동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다면?신채연: 올해 3월, 렛무 21기 신입부원으로 들어온 후 벌써 한 학기가 지났는데, 돌이켜보니 모든 순간이 ‘동아리 활동하기 잘했다’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렛무에 들어와서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하게 됐습니다. 밴드 경험이 전무했던 제가 세션스쿨에서 드럼을 처음 배우게 되었고, 평소 즐겨 듣던 노래를 합주 팀과 함께 직접 무대를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부원들과 합주곡을 연습하며 합이 잘 맞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직접 느끼며 이룬 성취감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듣고 흥얼거릴 줄만 알았던 노래들을 이제는 직접 연주할 수 있고 공연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신기합니다. 그렇기에 렛무는 제 대학 생활의 반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제 삶의 시야와 지평선을 확장 시켜준 렛무에게 고맙고, 모든 활동이 소중하고 뜻깊습니다. 저는 렛무 활동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인연들, 합주와 공연, 공연기획팀 활동 등으로 대학 생활이 훨씬 다채롭고 활기차게 됐습니다. 이 동아리에 들어온 것이 올해 상반기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렛츠무드 공식 로고Q9. 마지막으로 ‘렛츠무드(retsmooD)’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거나 지원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신채연: 지원을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대학 생활의 낭만을 누구보다 잘 즐길 수 있는 곳은 렛츠무드이기 때문입니다. 렛무에 들어와 함께 낭만 넘치는 밴드부 활동을 즐겨봅시다! 만약 악기를 다루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면, 더욱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처럼 세션스쿨을 통해 악기를 천천히 배워 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렛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초보자분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는 동아리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만 있으시다면 뭐든 가능합니다.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인생에서 몇 없을 특별한 경험을 렛츠무드에서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감사합니다.웹진기자 박세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 20)
동국대, ‘2023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 선정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2023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LMO 연구시설의 인프라 개선을 통한 대학 내 생물안전 기반을 구축하여 연구환경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 지원으로 진행됐다. 동국대는 공과대학 화공생물공학과 강택진 교수가 책임자로 운영하는 단백질 분자공학 실험실이 선정됐다.선정된 연구실에는 고압증기멸균기와 원심분리기 등 연구실 안전장비를 개선하는데 사용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환경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장에 정묵스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장에 정묵스님이 임명됐다.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21일(수) 오전 10시 동국대 본관 4층 법인 접견실에서 불교학술원장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불교학술원장으로 임명된 정묵스님의 임기는 오는 22일부터 2025년 6월 21일까지다.정묵스님은 1976년 수덕사에서 법장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정묵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주지, 12~15대 중앙종회 종회의원, 중앙종회 수석부회장,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선본사 주지, 호압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구촌 공생회 이사, 수덕사 근역성보관 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웹 개발로 실현한다, ‘멋쟁이사자처럼’
우리대학에는 컴퓨터과학 비전공자들도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을 배워 자신만의 웹서비스를 만들어 이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코딩 연합 동아리가 있다. ‘멋쟁이사자처럼(LIKELION)’은 2023년 기준 국내 61개 대학, 해외 12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동국대학교 멋쟁이사자처럼은 2018년부터 동국대학교 융합교육원과의 협력 관계를 맺고 중앙동아리로 정식 승인됐다. 현재 학술 분과 중앙 동아리로서 HI-SW 봉사단과 연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중앙 멋쟁이사자처럼 내 우리대학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가 속해 있는 시스템이다.더불어 웹 개발을 수단으로 하는 창업 동아리로서 백상대동제, 동아리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때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사이트를 웹으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11기 대표 오준서(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 4) 학우를 만나봤다.▲ 멋쟁이사자처럼 전체 기수 단체사진Q1. 안녕하세요!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세요.안녕하세요,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은 컴퓨터과학 비전공자들도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을 배워 자신만의 웹서비스를 만들어 이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13년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설립한 프로그래밍 교육 단체입니다. 2013년 서울대학교에서 1기로 시작해 2015년 3기부터 동국대학교 멋쟁이사자처럼이 창설돼 현재까지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주요 활동은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다양한 해커톤(Hacking + Marathon 합성어) 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 제한시간 동안 아이디어 도출하고 결과물 만들어내는 행사입니다. 교내 멋사 자체 내부 해커톤(심바톤)부터 전국 멋사처럼 대학 약 2,000여명이 참여하는 중앙 아이디어톤, 중앙 해커톤, 그리고 특정 몇몇 대학과 연합하여 진행하는 시즌톤(벚꽃톤, 단풍톤)까지 1년에 최소 3개 이상의 정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또한 융합교육원 산하 봉사단체인 HI-SW 봉사단과 연계해 ▲초·중·고등학생 대상 SW 진로체험 운영 ▲중·고교 SW 동아리교육 ▲정보소외계층 SW 교육 ▲과학영재 SW 교육 ▲IT 스터디 ▲비전공자 대상 프로그래밍 교육 등 희망자에 한해 봉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멋쟁이사자처럼 11기 커리큘럼Q2. 동아리인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저희는 전공, 실력과 관계없이 본인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 있는 학우들을 최우선으로 선발합니다. 지원 자격에 전공과 기존 지식이 없는 만큼, 모르더라도 차근차근 따라올 수 있도록 노베이스에 기준선을 두고 커리큘럼을 구체화했습니다.▲ 정기 교육세션 진행 모습개발 트랙(Front-End), 개발 트랙(Back-end), 기획·디자인 트랙(UX·UI) 3가지로 나눠 선발합니다. 주 1회 약 2시간 정도 정기 교육세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분야를 세분화해 선발한 만큼 기초 과정(HTML, CSS 등) 공통 교육 후 각 트랙별로 심화 과정 교육세션을 진행합니다. 추가적 학습을 돕기 위해 중앙 멋사에서 무료 강의가 제공되며, 운영진과 아기사자 멘토-멘티 조 편성을 통해 네트워킹과 원활한 질의 환경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11기 운영진 단체사진Q3.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먼저, 교내 멋쟁이사자처럼 11기 운영진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활동 및 수료해 아기사자가 아닌 멘토로서 추가 활동을 희망한 1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중앙 멋사는 대학 지부 형식으로, 각자 대학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운영에 있어서 동국대학교 멋사 내부 자체적으로 회의가 진행됩니다.기본적으로 중앙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매니저와 각 대학 대표자가 함께 소통합니다. 중앙 멋사 디스코드(Discord) 채널을 운영진 및 아기사자 대상 소통창구로 이용하고 있으며, 대표가 타 대학 멋사 대표들과 긴밀하게 연결돼 추가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11기부터는 전국 대학을 권역 별 그룹화해, 동국대의 경우 ▲성균관대(서울) ▲숙명여대 ▲한성대가 같은 그룹으로서 대학끼리 교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2022년 10기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으로 복귀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서비스 제작’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자체 해커톤(심바톤) 진행 프로젝트Q4.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자부심을 느끼는지?‘멋쟁이사자처럼’이기 이전에 모두가 동국대학교 재학생으로서, 우리대학 자체 내부 해커톤(심바톤) 주제를 ‘동국대학교’로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대동제 축제 사이트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학교 구성원으로서 학교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축제기획단과 협력해 개발한 웹사이트 소개 카드뉴스Q5. ‘백상대동제’ 관련 사이트 기획 의도와 제작 방식은?재학생으로서 축제에서 공연, 부스, 푸드트럭, 공지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조사한 결과, 다양한 정보가 한 곳에 집약된 사이트를 개발하는 것이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잘하는 일이 학교에 도움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고 단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습니다.프로그래밍 스택(Stack)의 경우 우선 Front-End와 Back-End를 분리해 개발합니다. 이번 축제는 Front-End에서 React JS에 기반한 Next JS Framework를 사용해 UI 구성과 API 연결 작업을 처리했고, Back-End의 경우 Django Rest Framework(DRF)를 사용해 DB입력 및 API 설계 작업을 수행했습니다.Q5-1. 홈페이지를 제작하며 가장 힘들었고 뿌듯했던 점은?이번 프로젝트는 저희 혼자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학교를 위한 공적인 일이었기에 책임감이 컸습니다. 또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축제기획단(이하 ‘축기단’)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했기에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축기단에서 제작하는 축제 최종 포스터 컨셉(다시-봄)에 맞춰 UX·UI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축제 관련 DB를 받아 개발 완료 및 사이트 홍보 연계를 목표로 했기에, 대외 협력에 많은 노력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더불어 프론티어(중앙창업동아리)에서 제작하는 축제 팔찌에도 저희 사이트 QR코드를 삽입하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이처럼 여러 교내 단체와 함께 소통하며 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압박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단기 프로젝트 특성 상 개발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아 자주 밤을 새며 개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 모두 고생해서 완성된 사이트를 학우 분들이 잘 이용해주시는 것을 보니 뿌듯했습니다.Q6. 웹 개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웹 개발은 편리한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IT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개인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으며, 전 세계를 타겟으로 소개, 홍보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수단입니다. 또한 웹 개발자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웹 개발은 자기 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웹 사이트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신의 기술과 작업물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고 창업에 있어서도 빠질 수 없는, 현대 기술에 있어 아주 매력적이고 범용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Q7. ‘동아리 활동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다면?저는 원래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창업에 관심이 생겨 3학년을 끝으로 휴학하고 정부지원사업 도전을 위해 수개월의 시간을 쏟아 부었지만,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 IT 분야에 종사하는 지인도 없었습니다. 창업에 열정이 있지만 정작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 지식조차 없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멋쟁이사자처럼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 머릿속 아이디어를 ‘웹’이라는 수단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머릿속에만 존재했던 무형의 존재가 세상 밖으로 나와 실재하고 있는 걸 볼 때, 동아리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 로고Q8. 마지막으로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거나 지원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한 마디 한다면?‘멋쟁이자사처럼’은 웹 개발을 수단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자 하는 열정 있는 대학생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프로젝트를 통한 실전 협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같은 목표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킹의 장이 형성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딩의 ‘ㅋ’자도 몰라도 괜찮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인생에 IT는 없을 줄 알았던, 노는 게 그저 좋은 뽀로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멋사가 함께 있었음에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멋사와 함께 한 1년 뒤,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감사합니다.웹진기자 박세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
동국대, 중장년 이직·전직·창업 위한 무료 강좌 개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원장 유한림)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중장년집중지원프로젝트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회승)과 함께 중장년 서울시민의 이직·전직·창업을 지원하는 ‘중장년 re-start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동국대의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조종자 자격취득/항공촬영 과정 ▲뉴미디어 실무 교육과정 ▲중장년 생애진로설계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드론조종자 자격취득 과정은 드론의 기본 원리, 조종법, 촬영법 등을 배우고, 3종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뉴미디어 실무 교육은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방법을 학습하게 되며, 중장년 생애진로설계 프로그램은 중장년의 강점과 적성을 파악하고 새로운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프로그램은 오는 7월 8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생 모집은 6월 12일(월)부터 6월 26일(월)까지 진행되며, 참여자격은 만 40세부터 60세까지의 서울시 거주자 또는 생활권자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및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을 위해서는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유한림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장은 “최근 ‘평생 직업’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있고, 4차산업 혁명으로 인해 사회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 중장년에 대한 re-skilling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조종 기술·뉴미디어 실무 등 미래수요가 풍부한 분야의 직무역량과, 이를 바탕으로 이직·전직·창업 등을 위한 새로운 진로를 설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서울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동국대, 2023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2023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시작됐다.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SW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SW 융합교육 등을 통해 SW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8년간(2015~2022년) 40,419명의 SW전공인력과 27,13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올해 과기정통부는 13개 대학(일반트랙* 11개, 특화트랙** 2개)을 선정하고 일반트랙 대학에는 각 9억5천만원, 특화트랙에는 각 4억7천5백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반트랙) 입학정원 100명 이상, SW관련 학과 대학원 운영 필수** (특화트랙)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 SW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요건 없음동국대는 2016년 1차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3년 일반트랙으로 지원해 총 36개 대학과 경쟁하여(경쟁률 3.3:1)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등과 함께 재선정됐다.이번사업의 선정으로 동국대는 6년간 총109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의 SW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향을 설정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동국대 이강우 AI융합대학장 겸 SW교육원장은 “동국대는 SW중심대학 중점 추진방향을 ‘플랫폼 대학 중심 국가·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정하고, 산·학·연·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교육편제 혁신 및 전주기적 산·학·연·지 협력교육을 실현해 전교생의 SW융합역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공유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교육대상에게 맞춤형 SW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참여하는 기관과의 공동발전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2023년 ‘경기 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주관기관 선정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 ‘2023년 경기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동국대는 6월부터 의정부, 고양, 남양주 등 경기 북부권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경기 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사업’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지도자로 양성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주최로 진행하는 경기도 성평등기금 보조사업이다.2010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경기 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사업’에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코칭학과, 융합상담코칭학과, 그리고 동국메타융합상담코칭센터가 사업 주관부서로 참여하게 됐다. 이들 학과는 최고위 과정 운영 경험 및 상담·코칭관련 실무와 이론을 갖춘 다양한 전문가 인력을 바탕으로 여성리더에게 필요한 맞춤형 감성코칭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동국대는 오는 29일부터 12주간 거주지 또는 직장소재지가 경기도인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경기여성리더십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6월 14일까지 모집하며, 직장 여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오후 6시 30분 저녁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경기 여성 리더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감성코칭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분야별 특강 및 참여형 과정(토론, 발표) ▲워크숍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제공된다.이송이 동국대 일반대학원 상담코칭학과 및 융합상담코칭학과 학과장은 “김유천, 이상희 교수와 함께 이번 사업이 동국대가 보유한 우수한 인력을 통하여 여성리더 양성에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실무자인 동국메타융합상담코칭센터 이수진 대표와 상담코칭학과 박사과정 이지성 코치와 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2023 예비창업패키지 ’Welcome to DU 사업설명회‘ 개최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지난달 31일 동국대 원흥관 3층 i.Space에서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자 31명을 대상으로 ‘2023 예비창업패키지, Welcome to DU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2023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자 대상으로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는 ▲의무 사항 안내 ▲사업비 집행 시스템 활용법 ▲주관기관 및 창업프로그램 소개 ▲전담 매니저와 네트워킹 시간 등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담당 매니저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원활한 사업화를 진행하도록 상세한 사업 내용을 안내했다.동국대는 선정자들에게 올해 12월 말까지 운영 프로그램으로 기업진단 결과보고서를 제공하는 마켓 두드림, 투자유치 교육 및 IR 경연대회,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Go To Global Challenge 등 창업자의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대만의 특색 있는 네트워킹 데이인 동국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도 창업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동국대 유광호 창업기술원장은 “잠재적이고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을 선정하여, 8개월여 동안 창업 사업화를 이루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담 인력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동국대 창업기술원이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사업화에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K21 지능형 반도체 분야 추가 선정
우리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 인재 양성사업 지능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포함) 분야에 추가 예비 선정됐다.4단계 BK21은 4차 산업혁명, 인구 구조 변화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을 육성하고자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우리대학 연구단은 연차 점검을 거쳐 2027년 8월까지 사업비를 받게 되며, 평균 5억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사업비는 연구장학금, 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국제화 경비, 연구활동·산학협력 지원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내가 우리대학 마동석이다
제2회 팔씨름 챔피언십 팔로워 대학부(-86kg 오른팔) 우승한 오세현 학우2023 유니버시티 퍼스트 챔피언십 인 인천 사전대회로 열린 제2회 팔씨름 챔피언십 팔로워 고등부·대학부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지난 13일 오전부터 인천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열렸다. 이 대회는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KUBFF)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팔씨름연맹(KAF)와 실비스가 주관하고 호머신, 네이처엔린에서 후원했다. 열정으로 가득 찬 66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관중 500여 명이 모였다. 치열했던 열기 속 우리대학 오세현 학우(물리반도체과학부 18)가 대학부 오른팔 –86kg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대학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가 된 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인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제2회 팔씨름 챔피언십 팔로워 대학부(-86kg 오른팔) 우승한 오세현 학우친구들과의 장난에서 대회 참여까지Q1. ‘팔씨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남고를 다닐 때 친구들과 장난으로 해봤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도 손을 붙잡을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시도할 만큼 습관처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강해지고 싶고 승부욕이 생겨 이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팔 운동 방법을 찾아봤다면 추후에 커뮤니티나 팔씨름을 전문으로 훈련하는 모임도 알게 된 후 주기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과제가 없거나 여유가 생길 때 매주 수요일 강동구에서 진행되는 ‘옥상파워’라는 훈련 모임에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Q2.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지?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된 이유는?원래는 근력 운동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지금의 체형과는 달리 마른 체형이었어요. 본격적으로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시작한 것은 입대 후 보디빌딩 계열의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1년 정도 부대 체력 단련장에서 열심히 하다가 전역 후 흥미가 떨어져 오히려 살이 많이 쪘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운동했던 경험이 체력과 근력 상승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생각나 이후 정신을 차리고 운동을 지속했습니다. 더불어 올해부터 ‘옥상파워’ 훈련 모임을 2~3주에 한 번씩 나가게 되면서 다시 흥미를 얻게 되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운동하게 됐습니다.▲ 신성대 조영우 학생과 마지막 결선을 펼치고 있는 오세현 학우(오른쪽) (사진제공=대한팔씨름연맹)Q3.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먼저, 저는 대한팔씨름연맹(KAF) 정회원 혹은 아마추어 및 프로 팀에 소속돼 참여한 것은 아닙니다. 정식 회원으로서 연회비를 낼 만큼 혜택을 누릴 정도로 많은 대회에 참석할지 생각이 들었기도 했고 비공식 모임에 참석하는 정도만으로도 이미 만족스럽게 다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초반에는 대회 참석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신청한 것이 2주 전이었기에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힘 비축도 해야 하고 근육통도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보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대회 전 주인 수요일(3일)에 훈련 모임을 방문해서 근력과 체력 보완을 위해 팔 운동을 했고, 근육을 전체적으로 사용해 몸을 풀었습니다. 이후 출전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훈련 후 체력 비축을 위해 열흘 쉬고 출전했습니다.여담으로, 사실 훈련하고 나면 근육통이 있는 것이 일상이라 대회전까지 오른쪽 팔 통증이 있더라도 크게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막상 대회가 끝난 후 긴장하고 집중했던 것이 풀리면서 그런지 근육통이 엄청나게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나만의 기술로 힘 있게 대응해야죠"Q4. 팔씨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팔씨름계에 취미를 갖고 있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단순히 힘 부딪히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졌었고, 팔씨름 모임에도 나가면서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며 저만의 퍼포먼스를 내다보니 제 실력이 극대화됐습니다. 제가 많은 사람 사이에서 비슷한 실력으로 패배만 했다면 금방 흥미를 잃었을 테지만, 저만의 실력으로 우승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주변에서 인정받다 보니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정말 매력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우승 시상대에 오른 오세현 학우 (가운데)Q5. 팔씨름에 가장 중요한 요건은?먼저, 팔씨름 대회 안에 5개 체급이 있습니다. 하비(hobby·취미), 노비스(novice·초심자), 아마추어, 세미프로, 프로로 구성되는데, 저는 항상 노비스 체급으로 대회를 준비해왔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 때 선수가 가지고 있는 키, 손 크기, 악력 등 기본 역량으로도 승부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손만 잡아도 내가 이길지 질 것 같은지 바로 느낌이 오거든요. 그리고 자신의 기본 체격과 힘이 70%, 공격, 방어 기술 30% 정도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익혀 힘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실전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6.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부분은?솔직히 대회에 출전하면 어떤 상대가 저와 상대하게 되는지도 모르다 보니 아무래도 제가 자신 있는 기술로 힘 있게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하는 기술을 꼼꼼히 보완해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딱히 고민은 없었습니다.Q7. 쟁쟁한 후보자들을 두고 본인이 우승할 수 있었던 기술과 전략이 있다면?이번 대회 자체가 ‘대학부’라는 조건이 붙어 대학생이 아니면 출전이 안 된다는 제한된 기준이 있었기에 출전하신 분들 가운데 운 좋게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팔씨름의 대표적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상대의 손목을 꺾으면서 몸에 체중을 실어 상대를 짓누르는 훅(hook), 손목을 바깥쪽으로 비틀면서 상대의 손을 순간적으로 잡아당기는 탑롤(toproll), 어깨를 이용해 팔에 체중을 실어 상대를 눌러 버리는 프레스(press)가 있습니다. 저는 탑롤 기술에 자신 있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실전 팔씨름 훈련 모임 커뮤니티 ‘옥상파워’ (사진=유튜브)Q8. 대회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면?고등학생 때 함께 팔씨름을 좋아하던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손잡을 사람이 없다면 팔씨름 자체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도 술자리에서 만나기만 하면 손부터 잡으며 테이블에서 팔씨름부터 한답니다. 또한 꾸준히 나가는 ‘옥상파워’ 동호회 분들께서 서로 견제 없이 친절히 대해주시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모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 JTBC ‘오버더톱’ 프로그램 (사진=JTBC)Q9. 작년 10월에 방영해 올해 1월에 종영한 JTBC ‘오버더톱’(국내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이 화제가 됐었다. 이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지?네, 당연히 봤습니다. 특히 파이널 경기에 올라갔던 한국 팔씨름 랭킹 통합 1위 지현민 선수와 팔씨름 국가대표인 주민경 선수는 제가 대회에 출전했을 때 운영진 심판으로도 참여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익히 알고 있습니다.Q9-1. 일반 시청자들과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보는 기준이 달랐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고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는지?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두 선수가 팽팽하게 손을 잡고 있으면 일반인분들이 보기에는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 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 팔씨름계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봤을 때는 어떤 기술을 써야 이길 수 있는지, 상대가 약점 포인트를 건드렸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어떤 동작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이 보입니다. 단순히 ‘A 선수가 이길 것 같았는데 졌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B 선수가 A 선수보다 체격이나 기술에서 불리했음에도 손목 움직임을 조절하며 힘으로 제압했다’처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더 진심 어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방송을 보면서 인상적인 부분은 1위를 가르는 최종 결승전에 올랐던 주민경, 지현민 선수의 마지막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현민 선수는 방송 내내 압승을 거뒀던 선수였지만 결국에는 주민경 선수가 1위를 차지한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지현민 선수의 공격으로 다시 안쪽으로 말려는 시도도 못 할 정도로 주민경 선수의 손목이 벌어져 있었거든요.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주민경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프레스(press) 기술을 사용해 서서히 지현민 선수를 꺾고 우승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손목이 벌어진 상태에서 기술을 사용해 버티는 것은 일반적인 자세에서 버티는 것과는 다르게 더 무리가 가고 힘든 상황인데 말이죠. 선수의 의지로 반전을 엮어냈다는 것이 더 큰 환호성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꾸준히 도전해나갈 오세현 선수Q10. 운동하면서 평소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분이 있는지?팔씨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선수가 있는데요, 기네스북에 공식적으로 ‘역대 최고의 팔씨름 선수’로 등재됐던 ‘존 블쟁크’라는 미국 선수입니다. 저희 아버지와도 동갑이신데, 60살이 넘는 나이임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185cm라는 큰 키를 가지고 있으며, 손 크기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봤을 때 한 마디 이상 차이 날 정도로 압도적으로 큽니다. 특히 팔씨름에서는 엄지가 크면 정말 유리한데 이 선수는 힘과 체격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인 위엄을 지닌 선수라 존경하는 분입니다.Q11. 학과 동기, 선후배들도 이 소식 알고 과에서 유명하실 것 같은데, 주변 반응은?먼저 예상보다 많았던 주변 사람들의 축하에 놀라웠습니다. 저는 저에 관한 소식이 올라왔는지도 몰랐지만 어떤 분이 올려주신 커뮤니티 글을 보시고 축하해주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댓글을 보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습니다. 연예인분들이 왜 댓글을 보는 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오로지 저의 취미생활이고 타인의 인정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닌 팔씨름을 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기에 출전하는 것인데 쑥스럽기도 했습니다. 다만 체급별 1위 선수들끼리 겨뤄 최종 1위를 선정하는 왕중왕전 경기에서는 우승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체급별 경기에서는 2등도 3등도 아닌 1등을 해서 더 뿌듯합니다!Q12. 앞으로도 계속 팔씨름 대회에 출전할 의향이 있는지? 향후 계획은?팔씨름 훈련은 계속하면 할수록 안대와 근육들이 튼튼해지고 두꺼워집니다. 물론 부상은 압도적으로 조심해야 하겠지만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아마 직장인이 돼서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꾸준히 도전할 것이고 나중에 계기가 생긴다면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체급을 높여 출전해보고 싶습니다. 노비스 체급이 아닌 아마추어 체급으로요.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 여러분에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웹진기자 박세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