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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화학공학과 노경무 박사과정생, 한국고분자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 수상
고형암 면역회피 기작을 정조준한 “PD-L1 차단 NK 세포” 혁신 기술 선보여▲ 왼쪽부터 노경무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생, 김교범 지도교수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대학원 화학공학과 노경무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김교범)이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 한국고분자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노경무 학생은 체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 표면을 세포막 엔지니어링 기술로 개질한 새로운 면역항암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기술은 고형암의 대표적 면역회피 기작인 PD-L1/PD-1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동시에 암세포 표적 인식 능력을 극대화한 새로운 면역항암 전략이다.김교범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 표면의 과발현된 CD44 단백질을 인식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HA) 기반 고분자 소재와 PD-L1을 직접 차단하는 항PD-L1 펩타이드를 결합한 지질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NK 세포 표면에 코팅하면서 기존 NK세포와 다르게 고형암 환경에서도 암세포를 강력하게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게 설계했다.연구는 비소세포폐암 세포주(H460)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면개질된 NK 세포는 일반 세포와 대비해 암세포 인식 능력이 약 4배, 세포 사멸 능력이 약 1.9배 증가해 상당한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정상 인체 섬유아세포에 대해서는 독성을 유발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 역시 입증했다.연구팀은 고형암 환경에서 PD-L1/PD-1 매개 면역회피로 인해 제한되었던 기존 NK세포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새로운 NK 세포 표면공학 기술을 제시했다. 특히, 유전자 변형 없이 세포막 표면에 이중 기능을 부여한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노경무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형암의 면역회피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NK 세포의 항암 효과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임상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동국대, 법산스님 시집 출판 기념법회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스님 수행시집 ‘나는 어디로 가는가’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출판 기념법회 봉행 및 시집 봉정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27일(화) 오후 2시 정각원 법당에서 법산 스님의 시집 ‘나는 어디로 가는가’ 출판 봉정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기념법회는 법산스님이 동국대학교에서 후학 양성과 동국대 구성원들의 신행을 직접 이끈 공덕이 모인 뜻깊은 법회였다.법산스님은 현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조계종 법계위원장, 영축총림 통도사 염불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시집 출판 기념법회는 법산스님이 정각원장 소임을 13년 동안 맡으며 함께 했던 도량에 직접 시집을 봉정해 그 의미가 컸다. 법산스님은 이날 시집에 담긴 불교 수행의 가르침을 동국대학교 구성원들에게 법문으로 직접 전했다.이번 법회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과 윤재웅 총장 등 법인과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법회는 시집의 불단 봉정을 시작으로 윤재웅 총장의 환영사, 이사장 돈관스님의 축사, 법산 대종사님의 법문 순서로 봉행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법회에 참석한 학교 구성원을 위해 법산스님의 시집을 선물로 전달했다.윤재웅 총장은 “법산 큰스님을 모시고 출판 법회를 하게 되어 뜻깊은 하루”라며, “좋은 시를 통해 동국 구성원들도 더 열심히 지혜와 자비로 수행 정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사장 돈관스님은 “법산 큰스님께서 동국대와 인연이 깊고, 또 정각원에서 13년간 정각원장 소임을 다하셨기 때문에 오늘 출판법회가 더욱 의미있다”며,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책과 시에 담아주신 말씀을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밝혔다.법산스님은 “나는 동국인”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좋은 날 정각원에서 출판법회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120주년을 맞는 동국 구성원들의 아름다운 미소가 꽃향기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김교범 교수, 한국고분자학회 춘계 학회상 ‘TCI고분자학술진보상’ 수상
▲동국대 김교범 교수(사진 중앙)가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화공생물공학과 김교범 교수가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고분자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TCI고분자학술진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김교범 교수는 의료용 고분자 과학과 화공 생물공학 분야에서 이어온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한국고분자학회가 주관하는 ‘TCI고분자학술진보상’은 TCI세진씨아이의 후원으로 신진 및 중견 연구자를 대상으로 고분자 과학과 공학 분야의 발전을 이끈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김교범 교수는 ‘생체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세포막 엔지니어링 기반 차세대 표적화 Adoptive Cell Therapy 기술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외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김 교수는 기초연구실 지원사업과 후속 과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등에서 연구책임자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100편 이상의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주식회사 셀바스찬 대표이사로 산학 협력을 통해 연구성과를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김교범 교수는 "이번 수상은 선후배 연구원들과 연구실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세포치료제 분야의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반영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고분자학회는 1976년에 창립되어 현재 4,500여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고분자 관련 학회다. 고분자 분야의 학문과 기술의 발전 및 보급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고분자 과학과 고분자 공업의 진흥을 목표로 한다.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박정훈 교수, 한국막학회논문상 수상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막학회 2025년 춘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화공생물공학과 박정훈 교수가 한국막학회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한국막학회논문상’은 한국막학회의 정회원 중에서 최근 2년 동안 학술지 ‘멤브레인’에 논문을 발표한 자 중에 학문적 의미가 있는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300만 원, 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150만 원의 상금이 학회 춘계 총회에서 수여된다.박정훈 교수는 ‘그래핀 옥사이드와 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도입한 Pd-Ag 합금 수소 분리막 제조 및 성능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멤브레인’지에 2024년 10월 게재했다. 청정 수소 기술 중 블루수소 제조 핵심 기술인 감마 알루미나 도입에 따른 분리막 표면 조도(roughness) 개선 및 Pd-Ag 코팅층 두께 축소에 주목했다. 한국막학회 논문상 평가위원회는 동국대 박정훈 교수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며, 투과량 및 선택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분리막 개발 관련 연구 성과를 반영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막학회는 막(Membrane)에 관한 학문연구를 통하여 사회일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막에 관한 기술발전 및 보급을 통해 관련 산업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막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리막 관련 전문 학술단체이며, 산학연 분야의 전문가 3,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금융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주택·도시·부동산 분야 학술·연구 교류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21일(수), 서울캠퍼스 행정대학원장실에서 행정대학원(원장 황재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산하 주택도시금융연구원(원장 허지행)과 주택·도시·부동산 분야의 학술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연구와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대학원 교육 수요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 및 공동연구 협력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 교류 ▲학술자료·출판물·지식정보의 상호 공유 등 지속가능한 학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향후 주택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비롯해, 사회적 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은 주택·도시·부동산 분야 실무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기반으로 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현장 실무자 및 진학 희망자들에게 대학원 진학 기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황재현 행정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와 연계된 정책연구와 현장 중심의 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주택·도시 정책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허지행 주택도시금융연구원장도 “이번 협약은 학계와의 연계 연구를 확대하고, 주택도시금융 분야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국대 명예교수 오원배 작가,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 오원배 작가(동국대 명예교수)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 작가로 동국대학교 졸업생이자 명예 교수인 오원배(1953년생, 회화)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박수근미술상은 ‘국민 화가’ 박수근 화백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으로, 회화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된다. 강원일보,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박수근미술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오원배, 무제, 2025, 230*120cm오원배 작가는 한국적 조형 감각과 동양 철학적 사유를 현대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풀어내며 예술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지속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오 작가의 연작 ‘사유의 공간’은 그만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인간과 침묵, 시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을 시각화했다.박남희 심사위원장(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오 작가의 작품 세계는 박수근이 남긴 ‘소박한 진실성’, ‘삶에 대한 애정’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상식은 오는 29일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야외공원에서 열리며, 오 작가의 수상작가전은 내년 5월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는 대표작과 신작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오원배 작가의 개인전 《Moving Life》 포스터한편, 오원배 작가 개인전은 지난 4월 9일부터 인사동 갤러리밈 개관 10주년 특별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림기획, 동국대학교에 로터스관 건립기금 1,000만 원 기부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21일(수) 오후 4시, 총장 접견실에서 ‘서림기획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번 전달식에는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이경철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서림기획에서는 이성민, 이재선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서림기획은 로터스관 건립기금 1,000만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이재선 대표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로터스관을 건립한다고 들었다”며, “동국대학교의 연구 및 교육환경 개선과 학문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에 윤재웅 총장은 “학교를 위한 발전기금을 선뜻 내어주시고 학교 발전에 함께 해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장학금은 동국대학교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잘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서림기획은 40년 이상 동국대학교 교내에 게시되는 각종 인쇄물을 제작해온 업체다. 지금까지 총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재학생 및 동문 3人,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문학상 석권
- 윤강은 학생(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20학번, 4학년) 제4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한정현 동문(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수료) 2025년 5·18문학상 본상 수상- 예소연 동문(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2025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재학생 및 동문 3명이 2025년 국내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동국문학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강은 학생(4학년)은 제48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출신 한정현 작가(석사, 박사과정 수료)와 예소연 작가(석사)가 각각 5·18문학상 본상과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민음사는 지난 5월 19일(월), 윤강은 학생의 소설 '저편에서 이리가'를 제4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문열, 구병모, 장강명, 조남주, 김초엽 등 국내 유수의 작가들을 배출한 오늘의 작가상이 장편소설 공모제로 회귀한 이후 첫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 재학생이 수상한 것 또한 이례적이다.'저편에서 이리가'는 기후 위기와 정치적 갈등으로 종말이 임박한 미래, 하얀 눈밭으로 뒤덮이고 인구가 극단적으로 줄어든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서로 다른 정치와 경제 체제를 구축한 압록강, 한강, 남해안 세 구역에 속한 여섯 청년이 경계를 넘어 애틋한 마음을 키우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들은 "도래할 미래의 시선으로 한반도라는 공간의 의미를 새로이 발견하고 조명했다"고 호평했다.윤강은 학생은 "소설을 쓰는 동안 이야기를 통제할 수 없는 그 순간이 가장 짜릿하다"며 "소설을 날뛰게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연내 출간되며,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된다.한정현 작가는 지난 5월 12일(월), 소설집 '쿄코와 쿄지'로 2025년 5·18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이 5·18문학의 갱신에 값하고 있으며, 작품을 이끌어가는 서술자의 당대적 감수성과 여성, 성소수자, 폭력의 문제를 비롯해 연결과 연대에 대한 모색이 수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정현 작가는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중편 '마고', 장편 '줄리아나 도쿄' 등의 작품을 펴냈다. 한 작가는 오늘의 작가상, 젊은작가상, 퀴어문학상, 부마항쟁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지난 2월에는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예소연 작가의 단편 '그 개와 혁명'이 선정됐다. '그 개와 혁명'은 대학 85학번 운동권 출신 아버지와 페미니스트 딸이 치르는 장례식을 배경으로, 세대 간 불화를 위트로 표현하며 절망과 전망을 동시에 감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은 "아버지와 딸 세대 간 반목과 정면대결하지 않고, 유머를 통해 날카롭게 돌파해간다는 데서 소설의 커다란 기세가 느껴진다"고 평했다.202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예소연(33) 작가는 장편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과 단편집 '사랑과 결함'을 펴냈으며, 등단 4년 만에 이상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소연 작가는 "한 세대의 종료보다 그들로부터 계승된 것이 무얼까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며 "우리의 삶에 좀 더 유연함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주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장은 "윤강은 학생과 한정현, 예소연 동문의 수상은 동국문학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부는 한국문학의 발전을 이끄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46년 문학과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시인 미당 서정주, 신석정, 조지훈, 이형기, 신경림, 문정희, 문효치, 홍신선, 소설가 이범선, 조정래, 손홍규, 윤고은, 염승숙, 박진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과 소설가들을 배출했다.
동국대, 이용진 박물관장 임용장 수여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21일(수) 오전 10시 총장실에서 이용진 박물관장(서리)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총장, 정영식 연구부총장 등 학교 측 인사와 이용진 박물관장(미술사학과 교수)이 함께 자리했다.윤재웅 총장은 “새로운 박물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소장자료들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박물관과 동국가족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물리학과 김언정 교수 연구팀, 나노소재 광학 상수 이미징 기술 개발
- 원자층 레벨 두께 2D 물질의 복소 광학 상수 이미징 기술 최초 개발- 복잡한 모델없이 복소 굴절률의 실수, 허수 성분 선택적 이미징 가능해져- 김언정 교수, “나노소재 분석에 최적화된 새로운 계측 방법 제시한 것”- 나노기술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Small’ 게재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물리학과 김언정 교수 연구팀이 이론적 모델링 없이 나노소재의 복소 광학 상수(complex refractive index, n+ik)를 직접적으로 고해상도 이미징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 Small(Impact Factor 13.0, 상위 저널)에 "Facile Projection of Spatially Resolved Refractive Index Modulation in Monolayer MoS₂ via Light Phase Chang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복소 광학 상수는 빛과 물질 간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핵심적인 물리 상수로, 재료 과학, 나노기술, 광학 설계, 광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분광 타원계측기(spectroscopic ellipsometry)를 통해 이 수치를 간접적으로 측정했지만, 이 방식은 표면이 불균일하거나 작은 표면적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또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원자층 두께를 가진 나노물질에 적용하기에도 기술적 한계들이 존재한다.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일 파장의 위상천이 간섭계(Phase Shift Interferometry)에 400~700nm의 분광 기능을 결합한 Hyperspectral Phase Microscopy(HPM)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HPM 기술은 물질 표면의 구조 정보와 분광 정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선행 연구 결과(Nano Today, 2024)에 따르면, 이 기술은 나노물질에서 반사된 빛의 위상 스펙트럼과 크레머스-크로니그(Kramers-Kronig) 관계를 만족하는 로렌츠 오실레이터(Lorentz oscillator) 모델을 활용해 복소 광학상수의 공간 분포를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혁신적 기판 설계를 통해 추가적인 이론적 모델링 없이 복소 굴절률의 실수 성분 또는 허수 성분을 선택적으로 이미징할 수 있음을 최초로 입증했다. 특히, 대표적인 이차원 반도체 물질인 MoS₂(이황화 몰리브데늄) 단일층에 불균일하게 인가된 변형(strain)이 굴절률 실수 성분의 공간적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고해상도 이미징기술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또한, 변형이나 도핑(doping)으로 유도되는 나노물질의 전자 밴드 구조(electronic band structure) 변화를 복소 광학 상수 또는 위상 기반의 스펙트럼 형태 이미징을 통해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광학적 방법을 통한 전자구조 변조의 비파괴 측정 및 실시간 공간 분석을 가능하게 해, 차세대 나노소재 분석 및 디바이스 설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김언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분광 타원계측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노소재 분석에 최적화된 새로운 계측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초미세화 및 적층화된 반도체 소자에 비파괴 분석법으로써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