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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G]동국대학교, ESG 서포터즈 「동빛」 1기 위촉장 수여식 개최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4일(목) 오후 5시 30분,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동국ESG서포터즈 동빛 1기」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동국대학교 공식 학생단체인 동국ESG서포터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대학 구성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신설됐다. 공식 명칭 ‘동빛’은 '동국에서 시작되는 지속가능한 빛'을 의미하며, 'ESG 활동을 빛처럼 사회로 확산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동빛'은 매년 12명 이내의 재학생을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1년이며, 활동 성과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활동은 ▲ESG 관련 카드뉴스·웹진 제작을 통한 홍보, ▲학생 참여 아이디어 제안 및 특강 기획, ▲ESG 위원회 행사 지원 및 성과 발표 등이다. 특히 서포터즈가 발굴한 의견과 콘텐츠는 동국대에서 매년 발간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에도 반영될 예정이다.전병훈 동국대학교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ESG 서포터즈는 단순한 홍보단이 아니라 대학 ESG 경영을 학생 눈높이에서 점검·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수덕사 도신스님, 동국대 만해연구소발전기금 1천만 원 전달
만해 한용운 「님의침묵」 출간 100주년 기념 사업 후원▲ 왼쪽부터 윤재웅 동국대 총장, 수덕사 교구장 도신스님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4일(목) 오전 11시 10분, 서울캠퍼스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도신스님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동국대학교는 이날 도신스님으로부터 만해연구소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이날 기부식에는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전한성 만해연구소장 등 학교 주요 관계자와 함께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이 함께 자리했다.윤재웅 총장은 “만해스님의 「님의침묵」 출간 100주년 기념사업을 후원하시는 도신스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님의침묵」 출간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에 잘 활용하겠다. 행사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도신스님은 “평소 동국대학교의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등 다양한 행사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국대학교가 다채롭고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좋은 행사를 많이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덕숭총림 수덕사와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는 만공스님과 만해스님의 관계를 중심으로 불교계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한국 불교문화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국대 박진우 연구팀, ‘식품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 개발
- 유기물 함량 높은 ‘식품 폐기물’ 가스화 및 전기화학적 CO2 전환에 주목- 바이오수소 생산 단가 ‘$3/kg-H2 미만’ 달성… 에너지 생산효율 획기적 개선- 박진우 교수, “뛰어난 효율…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솔루션이 될 것”▲왼쪽부터 박진우 화공생물공학과 교수, 오세빈 석사과정생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박진우 화공생물공학과 교수(교신저자), 오세빈 석사과정생(제1저자)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식품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 (IF 10.9, JCR 상위 1.9%)에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다. (온라인 게재 2025년 8월 12일)박진우 교수 연구팀은 식품 폐기물 가스화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과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환원(CO2 electrochemical reduction, 이하 CO2ER)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고 이를 수소 생산에 재활용해, 수소 생산량을 2배 가까이 증대시킬 수 있는 ‘고효율 수소 생산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의 단순 저장에 그치지 않고, 저장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한 번 더 순환시킴으로써 수소 수율을 높인다. 부산물로 생성되는 산소를 가스화 공정의 산화제로 활용하여 외부 산소 구매 비용을 제거하며, CO2ER에서 전환된 일산화탄소를 수성가스 전환(Water gas shift; WGS) 반응기에 함께 유입시키는 방법을 도입했다.연구팀은 “가스화는 열화학 반응을 통해 단시간에 합성가스를 생성할 수 있어 효율적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며, “다만, 가스화 공정에서는 상당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한다면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개발된 통합 시스템은 최종 수소 생산량을 약 1.8배 증가시켰으며, 에너지 효율을 7.36%p 개선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세계 각국에서 보고된 식품 폐기물 조성에 대해서도 기존 시스템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연구팀은 개발된 통합 시스템의 경제성에 대해 “외부 산소 구매 비용 제거가 CO2ER 통합으로 인해 높아진 전력 구매 비용을 충분히 상쇄하며, 전체 수소 생산량 증가로 전체 비용을 효과적으로 분산했다”라며,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수소 생산 단가는 $3/kg-H2 미만”이라고 강조했다.박진우 교수는 “특히 식품 폐기물은 도시 고형 폐기물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유기물 함량이 높아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크다”며 “개발된 통합 시스템은 광발효 등 타 바이오수소 공정보다 실용성 및 상업가능성 측면에서 훨씬 개선된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 폐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과 CO2 자원화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군포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 동국대에 석림회 장학금 3천만 원 쾌척
군포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이 동국대에 석림회 장학기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3일(수) 오후 2시, 본관 4층 이사장실 및 로터스홀에서 ‘정엄스님 기부금 전달식’ 및 ‘2025학년도 2학기 석림동문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동국대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군포 정각사에서는 주지 정엄스님과 함께 신도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및 석림회장학 대상 학인스님 30명이 함께 참석했다.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한 정엄스님은 “평소에 모교에 올 기회가 많지 않은데, 후배들을 만나는 오늘 이 자리가 매우 귀하다. 모교에 장학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도를 이어가며 공부에 전념한다면 언젠가 목표했던 곳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학인스님들을 격려했다.이사장 돈관스님은 “지난 5월에 이어 소중한 정재를 내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학인스님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금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윤재웅 총장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흔쾌히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동국대 교정에서의 따뜻한 이야기가 전국으로 퍼져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제118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군포 정각사,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재학생 20명 대상군포 정각사(주지 정엄스님)가 동국대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을 후원하며 ‘인재불사’에 동참했다.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돈관스님)는 지난 3일(수) 오후 3시 30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군포 정각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제118회)’을 개최했다. 이날 군포 지역 출신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2천만 원이 전달됐다.전달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법인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조영일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법인과 학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포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겸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스님, 군포 정각사 신도회 회원들이 함께 장학생들과 인연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한 정엄스님은 화엄사상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동국대에 석림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불사에 동참한 바 있으며, 올해 동국대 측으로 전달한 기부 총액은 8천1백만 원에 달한다.이사장 돈관스님은 “도심포교의 선구자인 정엄스님은 늘 ‘인재불사’를 최우선으로 두는 분으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의 취지와도 잘 맞는 분”이라며, “장학생 여러분들도 ‘소원이 꼭 성취되는 절’ 군포 정각사에 시간이 될 때 찾아 뵙고 고민도 나누며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윤재웅 총장은 “올해 5월에도 학인스님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주셨는데, 이렇게 정엄스님께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에도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 소중한 인연을 마음에 간직하며 장학생 여러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엄스님은 “장학생 여러분들이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목표를 향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범스님은 “오늘 이 자리는 동문들의 잔잔한 마음에 하나의 파동을 만드는 자리”라며 “동국대학교로 모두의 마음이 모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118회를 맞이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2021년 시작한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의 장기 프로젝트다. 동국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사찰들을 이어주며,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재불사 장학이다.
[D-ESG]동국대학교, 「중구 특화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체결
서울 중구·(사)한국외식업중앙회·숭의여자대학교와 ‘맞손’… 서울RISE사업 연계 통한 지·산·학 협력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8월 29일(금)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사)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김우석), 숭의여자대학교(총장 박경호)와 ‘중구 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과 연계한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지·산·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협약기관들은 향후 3년간 ▲서울 RISE 사업 연계 일자리 창출 특화사업 공동 기획·운영 ▲외식산업 분야 협의체 구성 및 특화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지역의 고용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동국대학교는 숭의여자대학교와 함께 지역 청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외식경영전문가, 홈베이킹 마스터 등 직무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습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 기업의 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산업 발전 촉진과 고용 창출의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강규영 동국대 연구부총장 겸 서울RISE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역량과 산업계의 현장 수요를 연결해 청년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수요와 산업 현장을 반영한 교육으로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협약은 서울RISE사업의 성과 달성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자 지역 특화 일자리 모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간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
조선의 마지막 백과전서, ‘한국인의 문화 유전체 지도’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한류융합학술원 최원재 연구원(사학과 외래교수)이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를 출판했다. 이번 신간 출판은 한류의 이면에 있는 한국적 정서를 찾아낸 연구의 결과로, 테크놀로지와 콘텐츠 융합 분야 전문가인 최원재 교수가 한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최원재 교수는 조선의 3대 유서의 하나인 『송남잡지』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강의해온 『송남잡지』 전문가다. 한류를 1990년대 이후 문화 현상으로 본 기존 연구와는 다르게, 저자는 이번 신간을 통해 고전 속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한류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한류 담론의 스펙트럼을 중세까지 확장시켰다. 또한, 데이터를 다루는 조선의 실학적 교육 철학과 한국학 교육 콘텐츠가 융합한 결과에 주목하며, 한류학 담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최원재 교수는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는 한류와 한류 연구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서 지역 관계자들과 오랜 기간 협업해서 얻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한국의 문화적 DNA를 밝히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류융합학술원에서 한류 팬덤만의 독특한 정서를 체계화해 한류 스피릿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정길화 한류융합학술원장은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는 한류 담론을 과거와 현재, 기록과 감정, 지식과 문화 사이에서 교차시키며 ‘지식의 한류’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라며 한류 속에 자리 잡은 한국인만의 정서를 찾아낸 오랜 연구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한편, 개원 1주년을 맞는 한류융합학술원은 해외 학자, 저널리스트과의 한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제2회 콜로키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후의 한류: 무엇을 해야하나?’를 개최한다.
동국대 김종필 교수팀, ‘자폐증 발병의 관문’ 잠든 뇌 신경줄기세포 규명
- 세계 최초 "잠든 뇌 신경세포가 깨어나면 자폐증도 치료 가능"- 세계적 정신의학 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IF=11.8, JCR 상위 2.3%) 8월 30일 게재▲ 왼쪽부터 김종필 화학과 교수, 조병국 연구교수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화학과 김종필 교수 연구팀(김종필(교신저자, 동국대학교 교수), 조병국(제1저자, 동국대학교 연구교수))이 세계 최초로 ‘뇌 속 휴지기 신경줄기세포(quiescent neural stem cells, 이하 qNSCs)가 자폐스펙트럼장애 발병에서 발병의 관문 역할을 한다’는 기전을 밝히고, 이를 제어함으로써 자폐증의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Aberrant Neural Stem Cell Quiescence is the Gateway to Autism Development linked to Arid1b"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정신의학 학술지인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IF = 11.8, JCR 상위 2.3%)’에 게재되어 그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자폐증으로도 잘 알려진 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회적 고립과 심각한 적응 장애 문제를 겪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는 등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폐증은 발병 원인이 다양하고 증상 또한 매우 이질적이기 때문에, 주로 증상 완화 중심의 행동치료에 의존하는 등 질환의 근본 원인을 겨냥한 치료 전략은 지금까지 부족한 실정이었다.김종필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qNSCs가 자폐증 발병의 ‘관문(gateway)’이자 질환 발병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신경줄기세포 특이적인 Arid1b 조건부 제거(conditional knockout) 동물모델을 이용해, 자폐증 환자의 뇌에서 관찰되는 비정상적 신경발달 현상이 자폐증 유발 원인인지 발병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먼저 규명했다. 연구 결과, 자폐 유발 유전자인 Arid1b를 신경줄기세포에서만 표적으로 제거했을 때 자폐증상이 뚜렷하게 발현됐으며, 이는 신경줄기세포의 비정상적 행동이 자폐증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다.또한, 김 교수 연구팀은 자폐증 모델 마우스 뇌의 신경줄기세포를 단일세포 시퀀싱 방법으로 분석해, qNSCs가 깊은 휴지기 상태(Deep quiescent state)로 전환되며 후성유전학적 표식인 H3K27me3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이 유아기 뇌 발달 과정에서 신경발생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등 ‘자폐증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특히 연구팀은 동물모델에서 억제제 GSK-126 사용 시, qNSCs에서 H3K27me3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를 통해 손상된 신경발생이 정상 회복되며, 사회성 결함 및 사회적 기억력 저하 등 자폐증의 대표 증상까지 완화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해냈다.이번 연구는 자폐증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와 신경줄기세포에서도 동일한 병리 현상 역시 검증했다. 연구에 따르면, ARID1B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와 실제 자폐증 환자의 신경줄기세포에서도 qNSCs의 깊은 휴지기 상태 전환이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이는 자폐증 발병 기전이 특정 소아기를 넘어 성인기에도 동일하게 발견 가능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결과다.김종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폐증 발병의 원인이 뇌 속 휴지기 신경줄기세포의 비정상적 활성에 있음을 발견했고, 이러한 세포가 자폐증 발병의 핵심 원인임을 증명했다”고 밝히며, “성인기에도 휴지기 신경줄기세포의 이상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폐증이 단순한 발달장애를 넘어 평생 관리 가능한 질환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연구팀은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 자폐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휴지기 신경줄기세포의 조절을 타깃으로 한 치료법이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의료기술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BMC), '2025년 가을 BMC 대동제' 개최
바이오시스템대학 BMC 이전 10주년 기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오는 9월 3일(수) 본교 바이오메디캠퍼스(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에서 「2025년 가을 BMC 대동제」행사를 개최한다.이번 대동제는 바이오시스템대학의 BMC 이전 10주년을 맞아 인근 식사동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로 개최된다. 얼음캔들 만들기, 키링 만들기 체험, 돌연변이 사격 등 BMC 재학생들이 운영하는 다채로운 주간부스와 함께 재학생들의 밴드·댄스팀 공연, 연예인 초청공연(하이라이트, DJ카주쇼타임, 유스피어 출연)까지 만나볼 수 있다.BMC행정처 관계자는 “올해는 바이오시스템대학의 BMC 이전 1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라며 "올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대동제에 학내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바이오메디캠퍼스 재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김성준 연구팀, 다파장 광자극 기반 강유전체 트랜지스터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 개발
- 전기적 및 광학적 특성 제어로 휘발성·비휘발성 메모리 특성 동시 구현- 김성준 교수, “다중파장 광자극을 통한 고성능 AI 하드웨어 구현 가능성 제시”- ‘Nano Energy’에 연구 성과 게재 (IF=17.1)▲(좌측부터) 김성준 교수 (교신저자), 동국대 전자전기공학과 이승준 석사과정생 (제1저자), 장희성 석사과정생 (공동 제1저자)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가 다중파장 광자극(405, 450, 520nm)을 활용한 고성능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 구현에 성공했다.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이승준 석사(제1저자), 장희성 석사(공동 제1저자), 김성준 교수(교신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강유전성 HfZrOx(하프늄-지르코늄 산화물, 이하 HZO) 박막과 InGaZnO(인듐-갈륨-아연 산화물, 이하 IGZO) 채널을 결합한 FeTFT(Ferroelectric Thin-Film Transistor) 기반 소자를 개발하고, 다중파장(405, 450, 520nm) 광자극을 활용해 고성능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을 구현했다.이번 연구는 단일 소자에서 장기기억(LTM)과 단기기억(STM)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IGZO 채널(전기적 분극 스위칭)과 HZO 강유전체 박막을 결합한 FeTFT(광자극에 따른 지속적 광전도성(PPC) 메커니즘)를 결합해, 비휘발성 시냅스 특성과 광자극 기반 단기 메모리 특성을 단일 소자에서 동시에 구현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센싱–메모리–처리를 통합한 인-센서 컴퓨팅(in-sensor computing) 기반 차세대 하드웨어 아키텍처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팀은 다중파장 광자극을 이용해 시냅스 가소성과 시간 누적 상태를 정밀하게 조절하며 기존 단일 파장 기반 소자의 한계를 극복했다. 실험 결과, 듀얼 파장(405+450nm) 조건에서 Fashion-MNIST 분류 정확도는 85.53%에 달했다.또한, 연구팀은 소자의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 최적화를 수행했다. 후열처리와 게이트 금속 캡핑을 통해 HZO 박막의 정방정계 강유전성을 확보했으며, 전기적 PUND 측정과 GIXRD 분석을 통해 강유전 특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소자 내 광응답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광 통증수용체 모사·광 논리 연산(OR/AND 게이트)·파블로프식 연합 학습 등 고차원 생체 모사 기능을 구현했다.김성준 교수는 “다중파장 광자극과 전기 자극의 시너지를 통해 단일 소자에서 다양한 뇌 모사 기능과 고성능 뉴로모픽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저전력 동작과 높은 인식률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반도체 하드웨어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본 연구 성과는 Synergistic multi-wavelength optical stimulation enhances synaptic dynamics and reservoir computing performance in ferroelectric thin-film transistors라는 제목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 『Nano Energy (IF=17.1)』 2025년 8월 온라인에 게재됐고 11월호에 출판 예정이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사업 「축적컴퓨팅 구현을 위한 리텐션 조절 가능한 하프늄 기반 강유전체 소자 기술」과 글로벌 기초연구실 「뉴로모픽 기술 기반 모빌리티 배터리 PHM 글로벌 기초연구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