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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23년 봄 학위수여식 개최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16일(목) 오전 10시 30분, 「2023년 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학위수여 인원은 학사 2,234명, 석사 671명, 박사 127명 등 총 3,032명이다.이번 학위수여식은 사전 행사와 공식 행사 및 부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윤성이 총장이 박사학위 수여자 모두를 직접 격려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전체 박사학위 수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행사를 열었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공로상 수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공식 행사는 ▲개식 ▲내빈소개 ▲삼귀의례 ▲국민의례 ▲학사보고 ▲총장 식사 ▲이사장 치사 ▲총동창회장 축사 ▲공로상 수여 ▲학위 수여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여러분이 오늘 받게 되는 학위는 전문지식과 소양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자 증명서”라며 “미래를 길게 내다보고 배움을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공부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만드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사장 성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공동체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본래 한 뿌리, 한 몸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되 과욕은 버리고, 내 옆에 함께 가고 있는 이웃과 동료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사는 것이 참된 지혜”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사회 어디서나 환영받는 인재가 되어 자랑스러운 동국인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졸업식에는 인도 첫 한국 전통양식 사찰 ‘분황사’ 건립 사업을 주도했던 붓다팔라 스님이 선학과 박사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이밖에 동국대는 오늘 26일(일)까지 졸업생을 위한 야외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위수여식 분위기 조성을 위해 팔정도 및 학생회관 등 서울캠퍼스 곳곳에 백월(Back Wall)과 포토부스, 아코(캐릭터) 벌룬 등 구조물을 설치했다.
동국대학교 농구 동아리 ‘바구니’를 만나다
열정으로 만들어내는 3점 슛, 우리는 동국대 슬램덩크 ‘바구니’우리 동국대학교는 여러 중앙동아리와 학과 소모임을 포함한 다양한 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출전한 제 3회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배 전국 아마추어 대학동아리 농구대회에서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기쁜 소식의 주인공은 체육교육학과 학과 소모임 ‘바구니’인데요. 동아리 부원들과 대화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질문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이재원 (체교 17): 안녕하세요. 22년도 2학기 바구니 회장을 맡았던 체육교육학과 17학번 이재원입니다. 저는 17년도부터 현재까지 바구니에서 활동하였으며 22년도 2학기에는 회장으로 활동 및 시립대 총장 배 농구대회 참가를 기획하였습니다.김동희 (체교 21): 안녕하십니까 22년도 2학기 바구니 훈련부장을 담당한 체육교육학과 21학번 김동희입니다.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부원들의 농구 기량 발전을 위해 훈련을 주도하고 실제 경기에서 팀을 조직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김진교 (체교 18): 저는 23년도 바구니 회장을 맡게 된 체육교육학과 18학번 김진교입니다. 22년도 2학기에는 부회장으로 활동하였으며 23년도에는 회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더욱 다양한 농구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농구 동아리 ‘바구니’질문 2) ‘바구니‘, 어떤 동아리인지 설명해주세요.이재원 (체교 17): 바구니는 체육교육학과 학우들로 구성된 학과 소모임입니다. 중앙동아리와는 다르게 학과 사람들과 살을 맞대며 운동을 즐기기에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학과 생활에 있어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구를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기술을 시도할 수 있어 임용 실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운영되어 사회에 진출하신 선배님과의 OB 교류전, 임용고시 등의 소통이 원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로부터 동아리 활동비 지원과 체육관 사용이 보장되어 있어 정기적이고 원활한 활동이 가능합니다.질문 3) 시립대 총장 배 농구대회에 어떻게 도전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이재원 (체교 17): 사실 바구니는 16년도 연대 배 준우승, 17년도 단국대 배와 중구청장 배 출전 등 대회 참여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18년도 이후로 공식 대회 출전이 저조해지고 코로나로 인해 대면접촉과 학교 수업이 제한되는 등의 이유로 바구니 또한 활동 침체기를 겪었습니다.그러나 체교인 그리고 체육인으로서 동아리의 부진을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저 또한 졸업과 진로 계획을 앞둔 상태라 부담이 있었지만, 신입 부원 시절 선배님들과 함께했던 대회 참여와 그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벅찬 감정들을 후배 부원들에게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또한 동국대학교 체교인으로 개개인의 능력과 의지는 출중함에도 미진한 농구 실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회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러한 능력과 조직력을 단시간에 향상해 완전한 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시립대 총장 배 농구대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바구니’ 는 각종 대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질문 4) 대회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점이 있나요?이재원 (체교 17): 최종 엔트리 선정이 힘겨웠는데, 열심히 참여했던 학우와 능력이 좋은 학우 중 선발인원을 뽑는 것이 고민되었습니다. 추후 참여하게 되는 대회에서는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와 훌륭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시합마다 조직을 위한 다양한 엔트리 구성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김동희 (체교 21): 준비기간이 1달밖에 주어지지 않아 실력 향상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저를 더불어 부원들 모두 대회 출전은 힘든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임원진의 아침 훈련 및 저녁 훈련 그리고 매주 타 대학교와 교류전 추진 그리고 부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부원들의 기대와 열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몰래 추가 연습을 하며 개인 능력과 조직력을 위한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농구 실력이 발전하면서 정리된 농구를 하는 모습에 뿌듯했고 결국 본선 진출을 해냈을 때 그러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김진교 (체교 18): 단기간에 대회를 준비했기에 연습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었는데 정규 모임 외에 부원들을 모으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보니 결석 인원이 생기면 조직력 저하와 피드백 공유가 어렵습니다. 최대한 결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하게 공지해보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했던 이때, 부원들에게 느끼는 아쉬움과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는 미안함이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질문 5) 대회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이재원 (체교 17): 농구를 잘 모르던 신입 부원이 개인적으로 농구 과외를 받는 것이 떠오릅니다. 농구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생긴 것이 뿌듯하기도 했고 실제로 많은 성장을 보여준 부원이라 앞으로가 기대됩니다.김진교 (체교 18): 11월 상명대와의 연습경기 이후 생일이었던 부원들 몰래 축하파티를 해준 것이 인상깊습니다. 선후배를 넘어서 팀으로써 결속된다는 느낌을 받았고 운동은 물론 친목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질문 6) ‘바구니‘의 새로운 목표가 있을까요?김진교 (체교 16): 이번 시립대 배 농구대회는 바구니 부흥의 첫 삽을 뜬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양한 메이저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또한 OB 부원들과의 더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임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를 주최하고 싶습니다.질문 7) 아직 ‘바구니’의 매력을 모르는 체육교육학과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이재원 (체교 17): 농구라는 스포츠가 낯선 학우들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존 부원들의 가르침과 협동을 통해 동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 학생들이라면 금방 익힐 겁니다. 또한 한체대, 광운대, 상명대, 건대, 양재천 챔피언스, 숙대 등과의 친선경기와 원정경기 그리고 농구부 코치님의 가르침을 통해 제대로 배워나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김진교 (체교 18): 순수하게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고 졸업 후에도 교사 바구니로써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생은 물론 기존 재학생도 입부 가능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학기 중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향해 구슬땀 흘리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더욱 성장할 ‘바구니’와 부원들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또, 동국대학교 학우들도 취향과 흥미에 맞는 활동을 위해 중앙동아리는 물론 학과 소모임에도 관심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구니 외에도 여러 동아리들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겠습니다.웹진기자 : 강정원 (경영20)
우리대학 재학생의 제안으로 강의가 만들어졌다?!
2023년 1학기부터 학생 참여로 건학이념인 불교 정신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교과목인 ‘디지털붓다와의 대화’가 신설된다. 해당 강의는 우리대학 교양교육 기관인 다르마칼리지가 개최한 제1회 일반교양 학생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인 ‘현대 사회와 붓다 솔루션’을 모체로 한다.1. 우리대학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다르마칼리지가 2023년 1학기 일반교양 ‘디지털붓다와의 대화’를 신설합니다. 이는 제1회 일반교양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현대 사회의 갈등과 붓다솔루션’을 모체로 하는데요. 학생이 건학이념인 불교정신에 입각해 직접 개설 희망 교양 과목을 제안하고, 실제 강의 개설로 이어졌다는 점이 특히 흥미롭습니다. 장미란 교수님께서 학생이 직접 제안한 강의를 실제 교양 강의로 만들어간 과정이 궁금합니다.박선호(바이오환경과학과 18학번) 학생이 제안한 모든 것을 강의에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구요. 대체로 오랫동안 강의를 하면서 느꼈던 학생들의 관심이나 어려움과 일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제가 학생들에게 수업이라는 강의실 공간에서나마 불교를 전공한 교수자로서 만들고 싶은 강의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학생들의 갈등요소가 되는 사회적 환경이나 문제, 내면의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지, 교수자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지, 학생들이 강의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일지에 참 많이 고민되던 시간들이었고 그것이 무엇일지 귀를 기울이려 노력했습니다.2. ‘디지털붓다와의 대화’는 디지털 사회 속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디지털붓다와 대화 시도를 통해 고민과 갈등을 해소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강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의 제목의 ‘디지털붓다’는 무엇인지, 학생들은 강의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궁금합니다.디지털붓다는 디지털 전환시대라는 공간적 배경과 불타의 응화신으로서 디지털붓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청년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현대 사회가 디지털전환 시대라고 생각했습니다. 현 시대를 우리는 보통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부르는데 사실 디지털전환시대라는 단어가 보편적으로 쓰이거든요. 요즘 시대에 특히 청년들이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겪고 영향을 받는 배경이 바로 디지털 전환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VR, AI, 빅데이터, 그래픽, 통신, 로봇기술 등의 기술 발전으로 죽은 사람을 실감나게 되살리기도 하고, 메타버스콘텐츠나 소리, 형체를 지닌 로봇 등으로 얼마든지 디지털세계와 현실세계에서의 구현이 가능하잖아요. 말하자면 비록 석가모니의 육신은 이미 오래 전에 없어졌지만, 이 시대의 청년들이 원하고 바라는 설법을 해주시기 위해 나타난 응화신으로서의 불타라는 의미에서 ‘디지털붓다’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강의 제목에서 솔루션이라는 단어 대신 ‘대화’라는 단어를 택한 이유는 수평적 관계속에서 불교든 저든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해주길 바라고, 학생들은 자신에게 애정을 갖고 조금 더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찾고 해결하려고 하기를 희망해서입니다. 아무래도 솔루션은 교수자가 또는 불교가 해결을 위해 일정한 해답을 제공해준다는 의미가 상하관계식의 고정관념에 갇히게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산다는 게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끊임없이 좌충우돌하며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의 연속이잖아요. 특히 우리 청년세대들은요. 요즘 소통을 엄청 말하던데, 대화가 곧 나와의 소통이고 타인, 사회와의 소통에 시작이 아닐까요. 학생들이 그런 대화의 자리에 저도 끼워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대화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이 강의는 제가 준비한 이론 강의가 있고, 토의도 있는데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고, 스스로 실천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론 강의를 배제할 수는 없기에. 주제별 관련 학문적 지식과 불교를 제가 준비한 PPT자료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불교는 뭘 다룰지가 궁금할까? 저는 교양에서 불교 강의는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도 그랬지만, 현실과 접목한 이론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생각의 변화를 꾀하고 다른 삶 또는 나와 다르지 않은 삶을 보여 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다뤘던 것과 차이라면, 얼마나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불교에서 생활을 담은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것일 듯합니다. 율서나 법구경, 우리나라 스님들 기록에서의 생활 이야기, 붓다의 전생이야기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 발표나 개인 과제도 주어지는데, 팀 프로젝트는 선택적이고 대체 방법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수업이 내 스트레스의 근원과 해소 방법을 찾자고 들어왔는데, 팀프로젝트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게 만들 순 없잖아요. 그래서 오픈 프로젝트로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강의내용은 충실하게 듣는다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전공과 달리 교양은 수업시간에 잘 듣는 것으로 충분해야 하고 과제든 뭐든 시험조차도 꼭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효과, 최소한의 수고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 안 되는 부족한 부분은 질문을 통해 해결하면 될 일이고요.3. 해당 강의를 수강할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전 미리 준비하면 좋은 부분이나, 수업을 들으면서 꼭 얻어갔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제가 앞 질문에서도 말씀드린 건데, 교양과목은 기본적으로 수업 안에서 다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할 것은 없고, 지식 전달은 강의 중에 충분히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강의를 듣고 많이 생각하는 것,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고민의 시작은 나의 마음에서부터입니다. 이 수업을 계기로 자신과의 대화는 물론 학우들과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4. 디지털 시대, 내면의 갈등뿐만 아니라 타인, 사회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수업을 통해 만나서 느낀 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일반교양은 3, 4학년들이 많은 편인데, 이들은 취업,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이 엄청나죠.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잘하고 있고 충분히 애쓰고 있고 성장하고 있는데 자기자신은 안 보이나 봐요. 자신을 칭찬해줄 줄 모르고,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들에 인색하고 조바심내고 불안해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곤 합니다. 지금 내 삶에 즐거운 무언가를 잠시 하는 것, 하다못해 힘들어 잠시 쉬는 것조차도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해하고, 때론 사치로 여겨 내 삶에 끼워넣지도 않는 모습도 봅니다. 제가 보기엔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죠.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폄하하지 말고 칭찬해줬으면 좋겠고, 현재 내 자신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인정하고 격려해주었으면 좋겠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에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걸 포기하거나 놓치거나 하지 않았으면 해요. 생각을 조금만이라도 바꿔서 내 안에, 내 삶에 조금의 틈이라도 주려고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나를 믿고 때로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나를 기다려주기도 하면서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 세대는 수명이 120세도 아니고 200세라는 말도 하던데요. 자기자신을 믿어주고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희 교수,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제3대 회장 취임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이상희 상담코칭학과 교수가 (사)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2009년 창립된 상담 분야 학술단체(비영리사단법인)인 (사)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는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지원 활동, 해외 재난 지역 아동과 난민을 위한 모래놀이치료 봉사활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학문적, 임상적 성과를 토대로, 2019년에 국제모래놀이치료학회(ISST)의 국가 대표 학회이다. 대학교수와 다양한 지역의 상담 센터장 등 2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이 교수는 “ 장기화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사회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심리상담분야에서도 지속적인 변화와 요구가 예측된다”라고 밝히며, “본 학회는 이러한 시대적・환경적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기반 및 대면, 비대면, 블랜디드 방식 등 다양한 형식으로 회원들과 만나고, 함께 성장 발전하는 플랫폼으로서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고자 하며, 코로나 팬더믹을 지나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가치실현을 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래놀이치료의 숭고한 원칙에 따른 수준 높은 모래놀이치료사 양성과 후학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지원사업, 국제교류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2022학년도 2학기 제10회 에세이 경진대회 시상식 성료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는 지난 2월 8일 진행한 2022년 2학기 ‘제10회 에세이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날 행사에는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글쓰기 담당 교과 교수 이은정, 김윤경, 남진숙, 김지오(왼쪽부터), 제10회 에세이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함께 했다.이번 ‘제10회 에세이 경진대회’ 시상식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하며, 다르마칼리지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본 대회는 9월 5일 공고를 시작으로 학기 말 모든 과정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8개 교과목 부문, 총 17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에세이 경진대회는 공통교양의 ‘글쓰기’ 및 ‘세계명작세미나’ 영역 교과목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 한기 동안 작성한 에세이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대회다. 학생들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좋은 리포트 쓰기를 장려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학업 수행 능력 신장을 위한 학습역량 관리, 교양 교과-비교과 연계 에세이 경진대회 개최를 통한 우수 학습성과의 확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은 8개목 교과 부문 가운데 평가 총점 1순위로 글쓰기 부문의 학업기초글쓰기 교과 수강생 팀(경영학과 윤영헌, 회계학과 정선경, 법학과 권미정, 체육교육과 길도현)이 제출한 ‘노란 봉투법 개정 방향의 고찰’이 차지했다.경영대학 경영학과 2학년 윤영헌 학생이 대표로 최우수 수상작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다.해당 작품은 학업기초글쓰기 교과목의 협동글쓰기 과제로, 산업구조와 노동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여 실효성 있는 노조법 개정을 제안한 것이다. 시의성 있는 주제의 선택, 쟁점 분석의 명확성, 공정하고 타당한 분석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가 돋보이는 글이다.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폭넓게 조사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한 성실성 또한 이 글의 미덕이다. 대학 교양교육의 목적은 공동체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유로운 시민의 양성에 있다. 학문적 글쓰기가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한 이 에세이는 대학 교양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좋은 사례라고 심사위원은 평가했다.우수상과 장려상은 8개 교과목에서 순위별로 1편씩 차례로 선정하였으며, 총 16편에 해당한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2022학년도 2학기 제10회 에세이 경진대회 수상자 시상 구분 교과목 신청 구분 성명 소속 제목 최우수상 학업기초 팀 윤영헌 정선경 권미정 길도현 경영학과 회계학과 법학과 체육교육과 노란 봉투법 개정 방향의 고찰 우수상 자기표현 개인 강신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나의 주파수 우수상 실용 팀 백충환 이가연 위세훈 김민희 장여원 생명과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화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셔틀버스의 모든 것, 동국패스에서 확인해봐! : 동국패스 내 동국대학교 셔틀버스 서비스 기획 우수상 학업기초 팀 가을햇살처럼 김부겸 백지연 진진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통계학과 경영정보학과 경영학과 배송 속도 경쟁에 따른 물류센터 노동환경 악화의 원인과 개선 방안 우수상 지혜와자비 개인 김지원 사회.언론정보학부 욕망으로 만들어진 사회, 내달리는 청년들 : 슈마허의 불교경제학을 중심으로 우수상 문화와예술 개인 박성은 영화영상학과 우리나라 현실 속 <괴물>과 의미 우수상 경제와사회 개인 진해주 경영학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관점에서 본 세계 경제 : 미국 금리 변동을 중심으로 우수상 자연과기술 개인 남도원 정치행정학부 개발적 복원과 재야생화(rewilding) 우수상 존재와역사 개인 박상준 식품산업관리학과 쌀, 배추 가격 폭락과 폭등으로 보는 농산물 시장 국가 개입의 필요성 : 「화식열전」에 나타난 사마천의 경제관을 중심으로 장려상 자기표현 개인 송현준 영어통번역학과 지루해, 정말 장려상 실용 팀 김민지 박진혁 임동준 장윤지 법학과 물리반도체과학과 경영학과 경영정보학과 세미나 수업의 비타민, “글쓰기” : 동국대학교 학습의 질 향상을 위한 글쓰기 이수 제도 개선 방안 장려상 학업기초 개인 오동규 국어교육과 복합 양식 문식성 교육을 위한 국어과 메이커교육 수업 개발 장려상 지혜와자비 개인 온다빈 경영정보학과 행동이 만들어내는 가치 : <붓다브레인>에서 나타난 결과로서의 자아에 대한 반론을 중심으로 장려상 문화와예술 개인 신한울 정치외교학부 김수영의 양립세계와 연결 매개체 분석 : 영화 <인셉션> 속 ‘토템’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장려상 경제와사회 개인 이예린 사회.언론정보학부 <소비와 규율의 역학관계> : ‘감시와 처벌’을 통해 살펴본 프로야구단의 팬덤과 스포츠 마케팅 장려상 자연과기술 개인 정지영 식품생명공학과 기후변화의 진실 혹은 거짓 장려상 존재와역사 개인 엄수빈 교육학과 자연적 소질의 계발 재검토 : 외적 동기화의 학습을 중심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다르마칼리지 : https://dharma.dongguk.edu/
동국대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 선정
매년 21.8억, 총 4년간 87.2억 지원예비창업자 발굴부터 육성까지 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일반분야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화)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해 사업화 자금과 함께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멘토링, 창업교육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동국대는 예비창업자 32개 팀을 선발해 매년 21억 8000만원을 투입, 4년 간 총 사업비 87.2억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주관부서인 동국대 창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창업기업 294개를 지원해 매출액 1,580억, 고용 749명, 투자유치 206억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사업 첫 해인 올해 우수한 기업 발굴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 ▲투자금 확보 및 협업을 통한 투자조직 구성 ▲창업기업 전문역량 강화 ▲성장모멘텀 확보 등을 통한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광근 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창업기술원 만의 전문 역량을 발휘해 서울중심부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창업자의 발굴부터 글로벌 기업으로의 육성까지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동국대 창업기술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오퍼스이앤씨, 주식회사 써드웍스 투자
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창업기술원장 이광근)과 ㈜오퍼스이앤씨(대표이사 이승현)가 지난 27일 유망 스타트업 주식회사 써드웍스(대표 김민지)에 6천만 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과 협력기관인 오퍼스이앤씨가 연계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의 심층 멘토링과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이번 계약으로 투자를 받게 된 주식회사 써드웍스는 무역분야 글로벌 수입 소싱 지원 및 중개무역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주요 제공 서비스로 ▲공공데이터 활용한 수입트렌드 분석 ▲해외 공급사 및 국내 수입자 공급망 데이터를 통한 구입 지원 ▲수입지원 솔루션 등이 있다.㈜오퍼스이앤씨는 1인 창조기업 대표자에게 사무공간 제공과 경영지원, 사업화 지원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가와 연계한 단계별 멘토링 및 IR 투자설명회 개최 등 Accelerato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은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수혜기업 대상, 매출 및 고용 증대, 투자유치 등 후속 연계 방안을 마련했으며, 투자유치 부분에서는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실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최진식 고시장학금>은 큰 도움이자 기쁨으로··· 행정고시 합격자를 만나다
행정고시(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우리대학은 2022년 권태현(경찰행정학부·15·보호관찰), 정수현(경찰행정학부·17·보호관찰)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10,014명 중 236명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두 학우님을 만나보았습니다.특히, 고시 준비 과정에서 ㈜SIMPAC 최진식 회장이 공직의 길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후원하는 <최진식 고시장학금>을 통해 심적인 부담감을 이겨내고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두 학우님의 합격기 들어보겠습니다.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권태현: 안녕하세요. 경찰행정학과 15학번 권태현입니다.정수현: 안녕하세요. 경찰행정학부 17학번 정수현입니다.Q2. 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권태현: 현역 복무 중에 전역 후 무엇을 할지 오랜 기간 고민했었습니다. 저는 당시 사회에 나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가장 어려운 시험’을 검색했습니다. 그때 행정고시를 알게 되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어렵다는 점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정수현: 저는 학창시절 동안 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고 경찰행정학과에 진학을 했는데, 입학 후에 여러 가지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치며 국가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무관으로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Q3. 어떤 직렬을 선택하셨고 합격까지 걸린 기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권태현: 일반행정직렬이고 2019년부터 시작해서 2022년까지 3년 걸렸습니다.정수현: 저는 보호직렬을 선택했고, 합격까지는 2년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Q4. 고시 공부를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권태현: 저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우선 공부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복잡해서 수차례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거나, 양이 너무 방대해 암기한 내용이 계속 기억이 나지 않았고, 그 결과 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음에도 큰 실수를 하여 다시 떨어지며 이러한 두려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때부터 내가 열심히 한다고 붙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시험 때 행정법의 경우 교과서를 보지 않고도 교과서 전체 내용과 관련 판례를 그대로 적어낼 수 있도록 연습하고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초시, 재시 때도 2점 차로 탈락한 것이고 부족한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상기시키며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하였고, 기존에 자신 있는 부분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에 집중했습니다.정수현: 가장 힘든 부분은 심리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고시생이나 공시생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은데,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만 보장된다면 공부하는 과정이 크게 힘들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합격이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심리적 불안감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불안할 때는 내가 가장 약한 과목을 위주로 공부 계획을 다시 정비하거나, 평소보다 1, 2시간 정도 공부를 더 하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내가 이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대체 나 말고 누가 합격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Q5. 고시 준비와 관련해서 학교에서 따로 도움받은 것이 있나요?권태현: 2019년도에 고시반 입반 시험으로 PSAT을 처음 접했으며, 입반 시험이 저의 실력 파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입반 후 행정법 예비순환과 경제학 1순환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이후에는 ‘최진식 고시 장학금’을 통해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행정고시는 그 준비 과정에서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최진식 고시 장학금’이 이를 보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면접 준비 과정에서 알게 되어 신청 후 큰 금액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에만 합격해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좋은 제도인 만큼 학우분들도 이러한 도움을 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정수현: 우선 고시생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환경적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해보자면, 저는 2021년 2학기에 복학을 하면서 학교 고시반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고시반 환경이 저는 마음에 들어서 2022년 최종합격 전까지 따로 공부 장소를 옮기지 않고 계속 고시반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고시반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스터디룸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필요한 책이 있을 때 신청하면 책을 사주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시반 담당 선생님께서 항상 응원해주시고 문의 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공부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다음으로 공부에 대한 측면에서는 답안 첨삭과 면접 준비의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호, 검찰, 교정직은 소수 직렬이라 학원이 따로 없어서 답안을 써봐도 첨삭을 받을 곳이 없어서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시반에서 2021년 합격하신 선배님들을 통해 답안 첨삭 수업을 5회 정도 진행하여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2차 형사법 과목에 대해서는 교수님의 특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면접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면접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이 직접 모의 면접을 봐주셔서 실전 면접에서 조금 덜 떨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금전적 부분에서의 장학금입니다. 학교에는 ‘최진식 고시 장학금’이라고 해서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이 있는데, 이 장학금은 최종 합격한 사람뿐만 아니라, 1차만 합격한 학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해줍니다. 그래서 사실상 금전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시기인 수험기간, 특히 심적으로도 힘든 ‘1차 합격 후 2차 불합격’ 기간에 ‘최진식 고시 장학금’을 통해서 내년의 시험을 준비할 수도 있었고, 2차 불합격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최진식 고시 장학금’의 경우에는 졸업생도 수혜대상이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고시 준비하는 시기가 졸업이 임박했을 때, 또는 졸업 후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장 현실적으로 도움 되는 장학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재작년과 작년에 각각 해당 장학금을 받았었고, 제게 다가오는 장학금의 의미는 달랐지만 두 번 모두 제게는 큰 도움이자 큰 기쁨이었습니다.Q6. 앞으로 어떤 공직자가 되고 싶으신가요?권태현: 저는 전문성 있는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공정성, 효율성, 공익 등 다양한 공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공정성, 효율성, 공익은 각 분야마다 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해당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사람만이 이를 명확히 판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정수현: 저는 신뢰할 수 있는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학교 밖 청소년이나 출소자,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지 않고, 이러한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서 교화개선이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물론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교도소 과밀수용은 심각한 정도이고 격리가 범죄율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관찰대상자와 국민 간의 통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되는데, 그 모든 과정은 국민의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신뢰할 수 있는, 적어도 해당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Q7. 고시를 준비하는 동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권태현: 고시를 하며 제가 들었던 말 중에 가장 힘이 되었던 말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2번째 시험 낙방 후 죄송하다고 하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나는 행정고시가 너의 인생에서 이루어낼 수 있는 수많은 위대한 커리어들 중에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떨어졌다고 너무 상심하지 말고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하지 마라.’ 고시를 준비하는 동국인들도 준비 과정에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붙을 것이고 누군가는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고시에 너무 목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국인들은 행정고시 합격보다 훨씬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위대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정수현: 더 많은 분이 고시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동국인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시면 고시 공부에 대해 학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고시반 환경도 공부하기에 부족함 없는 환경이니까 주저하지 마시고 공직의 꿈이 있으시다면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웹진기자 유은지(행정 21)
동국대-전문건설공제조합 MOU 체결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12일(목)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동국대학교와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건설업 CEO 대상 ‘건설경영CEO과정’ 개설 ▲건설업 CEO 및 임원들의 경영역량강화 ▲글로벌 리더십 배양 및 건설업계간 정보 교류의 장 등 산학협력에 필요한 사항과 건설업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건설경영CEO과정’은 올해 3월부터 12주간 매주 화요일 조찬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청해 건설 산업의 미래전략, 건설기업의 전략경영 및 인문교양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은 “급변하는 건설 산업 환경 속에서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전문건설공제조합과의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건설업 분야 CEO 및 임원들의 경영능력향상과 글로벌 경쟁력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재 전문건설조합 이사장은 “국내외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동국대가 각종 대외평가에서 두각을 내며 발전하고 있기에 함께 전문 건설업 전문가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기업 씨너렉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
향후 2년 간, R&D와 연구개발 자금으로 총 5억 원 지원 받아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원장 이광근)은 ‘초정밀 위성항법 장치 전문 스타트업’ 씨너렉스(SYNEREX, 대표이사 박재덕)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이하 TIPS)’에 최종 선정 됐다고 11일 밝혔다. 씨너렉스는 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다.TIPS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하여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와 정부 자금을 매칭하고 창업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한다.TIPS에 선정된 씨너렉스는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로봇 등 무인이동체가 자율적으로 주행 및 작업하는데 필요한 정밀측위 항법 장치를 개발하는 국내 리딩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자율주행, 드론 스타트업을 포함해 약 150개 이상 고객사에 개발한 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2년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 돼 개발 완료한 드론 전용 위성항법장치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씨너렉스는 TIPS 운영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향후 2년 간 5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앞으로 연구개발 자금 수혜를 통해 ‘GPS 음역지역 대응이 가능한 다중센서 퓨전기반 GNSS RTK 항법제어기 제조 및 양산화 기술’ 과제를 독자 수행할 예정이다.씨너렉스는 2018년 3월,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분야별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 동국대학교-서울산업진흥원 주관 2022 Start•UP Boot•UP 창업 IR 경진대회 대상, 서울지역 창업보육센터 연합 BOOT-UP IR Competency 한국창업보육협회장상 입상 등을 기반으로 Seed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씨너렉스 박재덕 대표는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지속적인 경영 지원을 통해 이번 TIPS 선정을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씨너렉스는 무인화 세상에 필요한 고도화된 초정밀 위성항법장치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