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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주립대학교(NSU) 교환 일기] CHAPTER 2. 교환학생으로 겨울왕국 NSU에 도착하다
노던주립대학교 (NSU) 교환 일기 ep 1. 어서 와, 겨울왕국 애버딘은 처음이지? ep 1. 좌충우돌 미국 생활 정착기 1월 9일 영하 20도. 애버딘(Aberdeen)에서 첫 아침을 맞이하며 휴대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확인한 순간, 나는 두 눈을 의심했다. 한국에서는 영하 10도만 되어도 무척 추운 날씨라며 걱정하는데 영하 30도라니.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나는 챙겨온 옷 중 가장 따뜻한 것들로 입은 다음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Lincoln Hall로 향했다. ▲ 링컨홀로 향하는 길▲ NSU Fine Arts center (예술대) 전경 생전 처음 느껴보는 추위에 눈을 똑바로 뜨기조차 어려웠다. Lincoln Hall엔 국제 교류 담당 Stacey가 나를 비롯한 교환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줬다. 그녀는 우리에게 신발을 한 짝씩 벗으라고 하더니 서로의 신발을 찾아주며 인사를 나누는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진행했다. 낯선 공간에서 우리는 조금 어색한 ‘hello’와 ‘Nice to meet you’를 건넸다. 한국, 중국, 일본, 가나, 소말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다. 서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 다음엔 캠퍼스 투어를 시작했다. 자연스레 동국대학교 새내기 시절이 떠올랐다. 선배들을 따라다니며 건물들 설명을 들을 때만 해도 어렵게 느껴지던 공간이었는데 이젠 강의실 곳곳에 추억이 남아 있었다. 이곳 노던주립대학교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 싶은 짧은 단상과 함께 인솔 학생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캠퍼스 투어를 하며 ID 등록과 학생증을 만들었다. 인상 깊었던 점은 인솔 학생이 교직원, 교수님의 방문을 앞을 지날 때 문이 열려 있으면 꼭 인사를 건넨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따로 방문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사무실 안의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진 않았기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미국은 길에서 낯선 이와 마주쳐도 반갑게 안부를 묻는 게 일상적인 곳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How are you?”라고 묻는 인솔 학생의 물음에 선생님들은 경쾌하게 인사를 하며 우리들에게도 안부를 물었다. 나도 언젠가 낯선 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 학교를 둘러보는 중 ▲ 학교 곳곳에는 몸을 녹일 수 있는 벽난로가 있다. 캠퍼스 투어를 마친 뒤엔 은행 계좌 개설을 했다. 한국에서도 ‘은행’을 떠올리면 어려운 용어들이 먼저 떠오르는 만큼 조금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학교 근처에 있는 Wells Fargo 은행에서 직원들이 직접 나와 우리에게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어떠한지, 어떤 식으로 수업료 납부와 송금이 진행되는지 등을 자세하고 쉽게 알려줬다. 그리고 계좌 개설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직접 은행까지 데려다주었다. 수업료를 납부할 때 수표를 작성한다는 것, 한국의 은행을 포함한 타 은행에서 Wells Fargo 계좌로 돈을 이체할 경우엔 수수료 16달러가 붙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한국과 매우 유사한 운영 방식이었다. 우리는 정식 카드가 발급되기 전까지 사용할 임시 카드를 발급받은 뒤에 학교로 돌아왔다. ▲월마트에 데려가기 위해 모인 차들 ▲월마트의 낯선 식료품들 다음 날도 간단한 오티를 한 뒤에 생필품을 사기 위해 월마트로 향했다. 미국은 광활한 대지를 갖고 있지만 주요 도시를 제외한 지역엔 대중교통이 보편화되어있지 않다. 그렇다 보니 미국인들 대부분 고등학생 때부터 운전하는 걸 당연시 여긴다. 하지만 차가 없는 교환학생들은 외출하려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애버딘은 미국 중부에 위치한 시골 마을인 만큼 택시와 유사한 Lyft나 Uber를 호출해야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친구가 있었다. 바로 Bobbi이다. 애버딘에서 자란 Bobbi는 기숙사 룸메이트로 한국인을 만난 인연 덕분에 교환학생들과 자연스레 가까워졌다. 나도 그들 중 하나였다. Bobbi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동네 어른들에게 우리를 월마트에 데려가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학교 주차장엔 우리를 데려다줄 차들이 길게 늘어섰다. 추운 날씨에 번거로울 텐데도 불구하고 처음 만난 외국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보니 감동적이었다. 우리는 Amy의 차에 탔다. 그녀는 월마트에 가서도 어떤 물건을 사야 하는지 물으며 함께 골라줬다. 만약 내가 Amy와 같은 입장이었더라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 내가 느낀 온정을 꼭 다른 누군가에게 배풀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시간 남짓한 장보기 동안 나와 룸메이트는 간단한 먹거리와 이불 등 생필품을 부지런히 카트에 담았다. 낯선 식자재들로 가득 찬 선반을 보니 내가 미국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우리는 그날 사 온 음식들로 요리를 하여 Bobbi와 간단한 저녁을 함께 먹었다.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본 Bobbi는 김치와 고추장을 마음에 들어 했다. ▲Bobbi와 함께 저녁을 먹은 날 ▲ 클라리넷을 비롯한 concert band 수업 13일 월요일은 개강일이었다. 나는 원래 복수전공을 하는 마케팅 전공 3개와 일반교양 2개를 듣는 게 목표였지만 신청된 과목은 전공 1개, 교양 2개가 전부였다. 결국 개강일부터 수강 정정을 해야 했다. 노던주립대학교 교환학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과목을 신청하거나 변경할 수 없었다. 원하는 과목들의 목록을 적어 교과목 담당자인 Jennifer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수강 정원에 맞춰 신청해주는 시스템이었다.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바꾸고 싶은 수업들도 생겼따. 교양 수업으로 신청했던 클라리넷의 경우 생초보인 나에게는 부담스러운 합주와 연주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Jennifer와 이메일을 보내고 사무실에 찾아가 수강 신청을 정정했다. 내가 직접 사이트에서 바꿀 수 없다는 게 아쉬웠지만 친절한 Jennifer가 늘 웃는 얼굴로 “no problem”이라며 담당 단과대학 교학팀과 연락을 도와주고 조언을 해준 덕분에 조급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지난한 수정 끝에 ‘Consumer behavior, Marketing,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Music appreciation, Piano lesson’을 신청할 수 있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원하는 수업을 듣기란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한국에서 들었던 수업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기대되었다. 웹진기자 오수진 (국어국문.문예창작 17)
일본 소프트뱅크 취업 성공 인터뷰
▲ 소프트뱅크 인턴쉽을 마치고 동료들과 찍은 기념사진 더 큰 생각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동국인이 여기 있다. 해외의 대기업에 당당히 취업한 김다현(산업시스템·15) 학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일본 굴지의 대기업이자, 세계적인 IT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엔지니어로 입사하게 된 과정, 해외 취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등을 자세히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산업시스템공학과 융합소프트웨어를 전공한 15학번 김다현입니다. 여행과 넷플릭스를 좋아하고, 이번에 소프트뱅크 엔지니어로 입사 예정에 있습니다. 지금은 앞으로는 절대 없을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A. 평소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해외에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은 일본에서 했던 교환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일본에서 수업을 들으며 일본에 좀 더 살고 싶어졌고, 워킹홀리데이로 짧게 경험하는 것보다는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해 (해외 취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교환학생을 일본으로 가게 된 이유가 있다면?A. 고등학생 때 서울시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 2주 홈스테이를 다녀왔었습니다. 이때 만난 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가고, 서로의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그랬는데, 대학생이 되고 나니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 그럼 일본으로 갈까? 하고 가볍게 생각했던 게 계기라면 계기일 것 같아요. Q. 언어적인 어려움은 없었는지?A.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게 1학년 초반이었기 때문에 여름방학 때부터 일본어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또 교환학생을 가서도 주변에 한국 유학생이 많이 없어 일본어만 써야 하는 환경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낯을 많이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보냈기에 빠르게 어려움을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면서 비즈니스 일본어 공부를 따로 하기도 했고, 전화 일본어도 진행했습니다. 4학년 때는 일본으로 인턴을 가면서 매일 아침 30분 이상 뉴스를 보고, 이력서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늘었던 것 같아요. Q. 해외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나요?A. 학교 취업센터에서 진행한 채용설명회에 참여해서 설명을 듣기도 했고, 일본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학교 채용설명회에는 닛산이랑 아마존에서 채용 담당자가 직접 와서 설명해 주기도 했어요. 그때는 제가 취업 준비를 시작하던 때였기에 지원을 하지는 않았지만, 설명회가 끝나고 바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취업이 확정되었을 때 국가에서 지원하는 초기정착금지원제도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Q. 소프트뱅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A. 우리나라에 SKT, KT, LGU+가 있다면, 일본에는 소프트뱅크, 도코모, au가 3대 통신사입니다. 이동통신 사업을 주축으로 빅데이터나 AI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간편결제인 'paypay'도 소프트뱅크의 서비스입니다. 한국에는 손정의 회장으로 유명하기도 해요! Q.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A. 일본은 한국처럼 직무를 세분화하여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직무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프트뱅크를 기준으로 일반종합직(영업, 기획 등), 엔지니어종합직(시스템, 네트워크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엔지니어종합직으로 합격했고, 연수가 끝난 후 부서 발표가 나면서 직무를 알 수 있어요. AI엔지니어, 빅데이터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가 1, 2, 3지망이었습니다. Q. 일본에서의 취업과정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A. 일본의 채용과정은 한국이랑 많이 달라요. 대개 연 1회 공채를 진행하고, 3월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4월에 지원서 접수, 기업별로 전형을 거쳐 늦어도 9월에 채용절차가 종료되고 10월 초에 각 기업에서 내정식(입사식)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 4월(학기가 종료된 후)에 정식으로 입사를 해요. 다만 저는 정규 과정이 아닌 인턴생 조기 채용 제도를 통해 들어갔는데요, 2018년 9월에 인턴을 마치고, 10월에 지원해 12월에 합격 통보를 받아 2020년 신입 채용과 함께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Q. 본인만의 합격 비결이 있다면?A. 비결이라기보다는 소프트뱅크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에 제 도전적인 성격이 맞았던 것 같아요. 인턴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소통에 크게 문제가 없었던 점과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점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가끔 일본 취업했다고 하면 주변에서 채용난이라 쉽지 않냐는 말을 하는데, 확실히 한국보다 허들이 낮은 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지원자의 스펙보다는 잠재력과 성격, 가능성을 더 봐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입사 동기들 보면 스펙을 아주 안 보는 건 아닌 것 같고, 또 외국인은 일본어를 유창하게 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울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소프트뱅크에서는 이런 인재를 원하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세요?A. 도전적인 인재,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인재를 원하는 것 같아요. 소프트뱅크에서 중요시하는 5가지가 스피드, No.1, 도전, 전념, 역산이거든요. 제가 면접을 볼 때도 이런 점을 많이 봐주신 것 같아요. 항상 '왜 일본 취업에 도전하게 되었냐'를 물어보았거든요. Q.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A. 5년 뒤 제 자신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달성해나가려 합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무언가 하나쯤은 이뤄내고 있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인정하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꿈이 있다면?A. 지금까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제 나름대로 이루면서 살아왔지만, 그게 딱 취업까지를 생각해둔 거라 '꿈' 하면 현재는 명확하게 답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해보고 싶은 일들은 있는데, 회사에서 일하며 능력을 키워 미국이나 중국으로 파견 나가고 싶은 생각도 있고, 회사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경력을 쌓아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기도 합니다. 다만 이제 막 신입사원으로 시작하는 때니까, 당분간 제가 앞으로 가질 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Q. 해외취업을 꿈꾸는 동국인들에게A.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특히 주변에 사람이 없이 혼자라면 정말 외로울 때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자기소개서, 인적성, 면접에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떨어지더라도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하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노던주립대학교(NSU) 교환 일기] CHAPTER 1. 떠나기 위한 준비
노던주립대학교(NSU) 교환 일기 CHAPTER 1. 떠나기 위한 준비미국 노던주립대 교환 일기 Prologue.한눈에 보는 교환학생 서류 준비교환학생 서류 준비가 막막한 학생을 위해 준비한 꿀팁 -(부제) 미국 노던주립대학교 (Northern State University) 교환학생 수기- 언젠가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꽤 오래전이었다. 다른 나라에 여행객으로 머물 때면 늘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오래, 깊숙이 스며들어 하나의 구성원이 되어보고 싶었다. 여행객의 시선에선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고 싶었다. 그들의 일상은 우리와 어떻게 같고 다를지 궁금했다. 하지만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대학교 4학년을 앞두고 있었다. ‘교환학생을 도전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닐까’ 하는 걱정에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결론은 ‘일단 해보자’였다.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교환학생이 되어 볼 기회조차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 여러 국가의 학교들 중 선택한 곳은 미국의 사우스다코타 주에 위치한 ‘노던주립대학교 (Northern State University)였다. 교환학생을 통해 넓은 시야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도 키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관련 어학 성적과 지원서 작성 그리고 면접을 거쳐 마침내 합격 통보를 받은 건 9월 초였다. 얼떨떨한 설렘을 안고 준비를 시작했다. 학생 신분을 증명하는 F-1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의 합격 통보 후, 노던주립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그림1. 노던주립대학교 예방 접종 내역 양식 1. 예방 접종 노던주립대학교의 경우 MMR(홍역, 볼거리, 풍진)의 2회 접종 기록이 필요했다. 유년기의 필수 접종목록인 만큼 기록만 찾으면 되었다.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첫 번째 접종 시기가 전산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기 전이라 기록이 누락되어 있었다. 설상가상 수기로 작성된 아기 수첩마저 잃어버린 상황이라 다시 한번 더 접종해야 했다. 그밖에 필수는 아니지만 Tdap OR TD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도 접종했다. 혹시 요리나 활동 중에 생긴 상처 부위로 인해 파상풍에 걸릴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2. 재정증명서 교환 학생에 필요한 비용을 납부할 수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서는 재정증명서가 필요하다. 파견 대학에서 요구하는 금액은 각각 다를 것이다. 정해진 금액을 은행에 입금한 뒤에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재정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3. 비자 발급 그림2. 미국 비자 발급 사이트 위의 서류를 갖춰 파견대학에 보내면 그곳에서 적격 여부를 판단한 뒤, 한국으로 I-20 입학허가서를 발송한다. 노던주립대학교의 경우, 동국대 국제처로 F-1서류를 보냈다. 이를 기반으로 비자 신청을 하면 된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I-20 입학 허가서 수령, DS-160 미국 비자 온라인 신청서 작성, SEVIS FEE 및 DS-160(비자 신청) 수수료 납부, 비자 인터뷰 일정 예약하기, 미국대사관에서 인터뷰 진행, 비자 발급. 비자 온라인 신청서 작성이 다소 까다로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비자 인터뷰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미국에 머무는 기간, 학업 계획, 전공, 파견 대학 선택 이유 등’의 질문에 답을 하면 되었다. 2019년 하반기에 비자 신청 비용이 상승하여 2019년 12월 기준 60만 원가량의 비용이 필요했다. 비자용 사진을 미리 찍어두는 것도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된다. 4. 보험 가입 한국에서조차 ‘보험 가입’은 낯설고 어려워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국제교류센터의 마지막 파견 OT의 설명과 파견 학교 측 보험 조건을 잘 비교해보면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이 보장받고 싶은 것과 최소 보장되어야 하는 항목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것이다. 나의 경우 파견 학교에서 제시한 GEO BLUE 보험에 가입하였다. 5. 아이핀과 공인인증서 미국에 가더라도 한국의 일들을 처리해야 할 경우가 있다. 해외 로그인, 한국의 은행 업무, 각종 공문서 발급 등. 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게 아이핀과 공인인증서이다. 아이핀의 은 실제로 미국에 와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나의 경우, 네이버의 보안을 강화해둔 탓에 미국에 오자 로그인 차단이 되었다. 한국에 머물고 있었다면 차단을 해지하기 위해 회원 정보에 있는 본인 소유의 휴대폰을 통해 인증 번호를 발급받으면 쉽게 해결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미국 유심을 설치한 상황이라 내가 실제 사용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 해외 이용자들은 아이핀 로그인을 통해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1년을 주기로 새롭게 갱신해야 한다. 만일 파견 기간 중 기간이 만료되면 한국의 은행 업무와 관공서의 문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미리 갱신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림3. 노던주립대학교 전경 그림4. 노던주립대학교 컴퓨터실 이 밖에도 해당 교류대학에서 요구하는 행정 업무가 있다. 희망 강의와 기숙사 및 학식 신청 등. 한 학기 내내 학업과 문서 준비를 병행하느라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는 절차가 아닌 만큼 틈틈이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신청을 했다. 가끔 공들여 작성한 서류가 실수로 사라지기도 하고 오류가 생겨 수정할 때도 있었다. 낯선 나라의 교환학생이 되어 겪을 시행착오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에 위안으로 삼았다. 그리고 마침내 지금은 무사히 노던주립대학교에 도착했다. 곧 다가올 개강을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친다. 웹진기자 오수진 (국어국문.문예창작 17)
동국대학교-오토메이션애니웨어 산학협력 MOU 체결
동국대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4차 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지난 8일(수) 체결했다. 협력 분야는 ▲ 학부생 및 대학원생 RPA 시스템 제공 및 교육지원 ▲ RPA 교육인력 양성 ▲기타 산학협력 등에 관한 협약 등이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이 주관한 이 체결식에는 우리대학 측에서 윤성이 총장, 이창한 미래융합교육원장, 정영식 비서실장, 이영섭 정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측에서는 이영수 한국지사장, 김우종 상무, 이동환 이사, 황성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미국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RPA 플랫폼을 제공한다. 2003년 설립 이래 지속적인 기술 및 인력 투자를 통해 글로벌 RPA 리더로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지원해왔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전 세계 90개 이상 국가의 3,500여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지원하고 있다.
동국대-상해중의약대 교류협정 체결
우리대학과 중국 상해중의약대학교가 지난 6일(월)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사장 법산스님은 지난 6일(월) 중국 상해중의약대학교를 방문해 양교 간 교육 및 연구영역에 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교류 분야는 ▲학부생 및 연구생 교류 ▲교원 및 연구원 교류 ▲학술자료, 출판물 및 학술정보 교환 ▲공동연구 및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등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우리대학 측에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 스님, 김동일 동국대 한의과대 학장, 박기련 법인사무처장, 임중연 국제처장, 이형열 일산병원 행정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상해중의약대학교 측에서는 서건광 총장, 정림윤 국제교류처장, 유화 병원관리처장, 서홍매 발전기획처장, 서정 교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상해중의약대학교는 1956년에 중국 최초로 설립된 중의약대학이다. 재학생수 8,000여명, 교직원수 1,300여명이며 8개 부속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의학, 중약학, 한ㆍ양방임상학 전공 외, 간호학, 식품위생및 영양학, 재활치료학, 약학, 생물의학공정, 예방의학 등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학생모니터링단 ‘동화’ 2019 보고회 개최
우리대학은 지난 23일(월) 오후 2시 본관 로터스홀에서 학생모니터링단 ‘동화’(이하 ‘동화’)의 모니터링 보고회를 개최했다. 윤성이 총장과 유국현 연구부총장, 기획처장 등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1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모니터링단 ‘동화’는 학사행정 서비스 결과 등을 주제로 문제를 제기하고, 그와 관련된 대안을 제시했다. 20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 서비스 모니터링에서는 교무학생지원팀, 경찰사법대학 교학팀, 공과대학 교학팀, 불교대학 교학팀, 취업센터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전체부서의 모니터링 평균점수는 91.40점을 기록, 전반적으로 우수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부서는 주로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변 ▲추가 질문 여부 확인 ▲친절한 서비스와 태도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화’는 이번 여름방학기간 지역사회 만족도 조사를 최초로 시행했다. 서울캠퍼스 및 일산캠퍼스 주변 상인, 거주민 등 구성원 139명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만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우리대학은 일산캠퍼지역사회 교류가 약점으로 분석됐다. 이에 ‘동화’는 학생 전공과 봉사프로그램 및 학점 인정 프로그램 개선 등을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이어 학생들이 느낀 불편사항을 통한 개선사항으로 ▲안전한 동국을 위한 개선사항 ▲체육시설 개방 ▲체육 교양과목 신설 등 변화가 필요한 사항을 보고했다. 이번 총장 보고를 통해 개선을 제안한 사항은 유관부서가 현실성 여부를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들은 윤성이 총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한 동화의 제안으로 우리대학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교의 발전을 위한 동화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에 우리대학이 대학 최초로 고객만족 CS경영을 도입하면서 출범한 ‘동화’는 학교교육 및 행정서비스를 학생의 입장에서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국대, 동아일보 청년드림대학 최우수 대학 선정
지난 12월 9일 동아일보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이 리서치업체인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실시한 2019년 청년드림대학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동국대가 3회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2013년 시작된 청년드림대학 평가는 올해 5회째로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하는지와 진로지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전국 4년제 224개 대학 중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정보를 통해 청년드림대학을 선정했다. 동국대는 대학창업문화조성을 위해 학부 창업연계전공, 창업휴학제도, 일반대학원 기술창업학과 설립, 창업대체학점인정제 운영 등 적극적인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하여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캠퍼스로 성장하고 있다. 청년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최대 2년(4학기)까지 연속으로 휴학이 가능한 창업휴학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2019년 기준 교내 학생 누적 90여명이 창업가의 꿈을 펼치고 있다. 차별화된 취업지원시스템도 돋보인다. 동국대 빅커리어 서비스는 졸업생들의 최다 입사기업 Top30과 그 기업의 취업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밖에도 모든 동문들이 취업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동문선배들이 취업을 위해 현장실습, 복수전공, 국제교류, 취업 프로그램 등을 활용했는지에 대한 통계도 제공한다. 2012년도부터의 졸업생 DB를 바탕으로 기업별 취업선배와 자신의 취업역량을 비교하고 부족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국대,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창업 부문 두각
동국대는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 대상 50개 대학 가운데 ‘학생창업 지원 및 성과’ 3위에 올랐다. 이 지표는 ‘창업 지원금’과 ‘기업 수’ 등 창업의 양적 성과와 학생 기업의 ‘매출’ 및 ‘고용효과’ 등을 통한 질적 성과도 반영한 지표다. 아울러 동국대는 재학생당 창업지원금 부분에서 349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창업동아리 학생들에게 인적·물적 지원에 있어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국대는 교육부 ‘대학창업5개년계획’에 부합하는 대학창업문화조성을 위해 학부 창업연계전공, 창업휴학제도, 일반대학원 기술창업학과 설립, 창업대체학점인정제 운영 등 적극적인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하여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캠퍼스로 성장하고 있다. 청년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최대 2년(4학기)까지 연속으로 휴학이 가능한 창업휴학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2019년 기준 교내 학생 누적 90여명이 창업가의 꿈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술기반 고급 창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에 개설된 기술창업학과(일반대학원)는 박사 2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35명이 석·박사과정 중이다. 현재 대다수 재학생들은 창업생태계의 창업가, 창업교육전문가, 엑셀러레이터, 투자가 등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동국대는 2011년 중소벤처기업부(全중소기업청)가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에 최초 선정된 이후 8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9년에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26개 초기 창업 기업을 선정하여 창업자들에게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더불어 전문가 멘토링, 맞춤형 자율‧특화 프로그램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모든 게 완벽해지는 순간이 올 거에요
“잘못할 수는 있지만, 과정이나 길이 틀린 건 아닙니다. 일단 뭐든 해봤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본인이 잘못한 걸 깨달을 수 있으니까요. 본인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져버리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모든 게 완벽해질 겁니다.” 김태겸 교수는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일반교양 <연기와 창의적 사고> 한 학기 수업을 마무리했다. 연기와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김 교수는 최근 <열혈사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미스터 기간제> 등 다수 작품에 출현했다. 우리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연극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연기와 창의적 사고>는 어떤 수업인가요?인물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수업이에요. 정말 진심은 본인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볼 기회를 주고 싶어요. 요즘 대학생활 자체가 취업준비로 힘든데 이 수업에서 만큼은 자기 얘기도 해보고 동시에 남의 얘기도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쉬어가는 수업이랄까요. 이번 학기 수업은 어떠셨나요?지난 학기까지는 어른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방향 제시를 해주고, 제가 깨달은 걸 알려줘야 한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그것이 어리석었음을 깨달았죠. 여러분의 생각이 맞아요. 연기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많이 놀랐어요. (기말고사 연극에서) 어떤 분은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극적 형태로 보여주고, 컨텐츠를 새로 만들거나 재해석하신 분들도 있었죠. 열 네 팀 모두가 기억에 안 남을 수가 없어요. 연기를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 교수님의 연기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연기 비전공 학생들을 보면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제가 연기에 있어서 성인이라면, 비전공 학생들은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갖고 있어요. 학생들은 원석 그 자체거든요. 그들을 통해 제가 잊고 있었던 순수함을 볼 수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의 투박한 원석 같은 생경한 매력을 잃는 경우가 많아요. 저 또한 마찬가집니다. 수강생들을 보면서 많이 배워요. 쉽지는 않지만 그때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대학원에 들어가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대학교 재학 당시 빨리 데뷔를 하는 게 목표였어요. 3학년 마치고 휴학한 후 2년간 대학로에서 열심히 활동하다가 2012년 탤런트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학교생활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졌어요. 고민 끝에 학교로 돌아와서 워크샵부터 다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운 좋게도 졸업공연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인 스탠리역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동대다운(?) 연기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러다가 기획사에 들어갔는데 3개월 동안 기획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만 탔어요. 연기는 못 하고 일만 하다 나가고, 기획사는 사라졌죠.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어요. 그때 당시 대학원에 故안민수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고 계셨어요. 당시 저도 배움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터라 대가의 가르침을 받고자 진학을 선택했어요. 연기를 가르치면서 동시에 직접 하시는데, 두 가지 일을 할 때 시너지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현장에서만 지내다 보면 처음 시작했을 때의 간절함이나 그 순수했던 마음을 잊어버리기 쉬운 것 같아요. 배우도 결국 하나의 직업이거든요.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일이 되는 순간 지치고 초심을 잃을 가능성이 크잖아요. 그럴 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 저 또한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때의 순수함을 일깨워 주는 학생들을 만날 때 가장 행복하죠. 생각해보니 학생들이 저를 가르치는 것 같네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신가요?제자들이나 후배들에게 창피하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또 하나의 작은 바램이 있다면 떳떳한 지성인이고 싶고요. 마치 김상중 선배님이나 이순재 선생님처럼요. 이분들이 제 롤모델입니다. 배우를 꿈꾸는 동국대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빨리 다른 일을 찾으세요. 농담이고요. 연기가 너무 좋아서 오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어서 다른 일을 찾다가 연기를 선택하진 마세요. 세상일 다 똑같이 힘들지 않을까요? 이곳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연기에 미치지 않고서는 힘듭니다. 특히 이 분야는 노력한 만큼 잘하기도 힘들고 잘 하는 만큼 대중에게 사랑받기도 힘든 것 같아요. 그 사랑을 유지하기는 더욱 힘들죠. 무턱대고 도망치듯 오지 마시고, 이거 아니면 안 될 때 시작하세요.
서울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8년-19년도 우수사업 계속 선정, 이낙연 국무총리 내방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2월 13일(금) 오후, 우리대학 가정교육과에서 위탁운영 중인 서울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서울중구 가족센터, 센터장 정주원) 내방했다. 이번 내방은 서울중구가족센터가 18년도, 19년도 지속해서 2개 부문 우수사업 선정 격려와 다문화가족지원 정책의 개선이나 보완의 현장소통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 총리는 정주원 센터장으로부터 센터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센터직원,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 가족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해 서울중구 가족센터가 받은 우수사업 소개에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중구 가족센터는 2018년도 가족생활지원 부문과 공동체의식함양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올해는 한부모가족역량강화 사업과 주민주도형 돌봄공동체 우수사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을 근거로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중구청의 위탁을 받아 2006년부터 우리대학 가정교육과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내 다양한 가정의 문제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한 가족을 위해 ▲가족교육 사업 ▲가족돌봄 및 문화사업 ▲가족상담사업 ▲특성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대학 가정교육과는 서울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 중구와 제 5차 위탁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