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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장에 윤성이 교수 선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자광스님)는 8일(금) 오후 2시 로터스홀에서 제317회 이사회를 열고, 윤 교수를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신임 윤성이 총장은 1990년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환경과학연구과 석사학위, 1998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지구시스템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0년도부터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교수학습개발센터장, 미래인재개발원장,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일반대학원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동국대 미래인재개발원장 재임시절 학생 역량강화 시스템인 ‘드림패스’를 국내대학 최초로 운영해 대학이 재학생의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 관리의 편의성과 질 제고로 취업률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소통에 있어서 그동안 배려와 존중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윤 총장은 “「Energize Dongguk」이란 슬로건 아래 동국대가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역동적인 변화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모든 구성원들이 존중과 소통, 참여를 통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한 조계종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포교방법 연구와 유능한 불교인재 양성 등 종립학교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108리더스 해외봉사 후기
<어제는 울었지만, 오늘은 당신 땜에, 내일은 행복할거야!> 동국 108리더스 12기 해외봉사단장 전자전기공학부 2014111923 류정훈 이번 해외봉사를 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함께여서 다행”이다. 처음 단장단에 오를 때부터 지금의 단장단과 한 말 또한 “우리가 같이 하게 돼서 진짜 좋다”였고 해외봉사가 끝나고 봉사단원 모두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여러분이 없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여서 무사히 해외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힘든 일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함께여서 견딜 수 있었고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다. 처음 단장단에 도전해보려고 생각할 때도 그렇고, 단장이 되어서도 그렇고 계속 내 머릿속에서 맴도는 말은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큰일을 책임감 없이 덜컥 맡아버린 것은 아닐까?”였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모든 학기를 통틀어서 단장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가장 바쁜 학기를 보내고 있어서 처음엔 걱정만 앞서고 불안함에 잠도 잘 들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항상 내 옆에는 부단장들이 있었고, 회장단이 있었고, 팀장들이 있었고, 조장들이 있었고 단원들이 있어주었다. 단장인 나보다 더 열심히 일 해주고 고민해주고 나보다 힘들게 일하면서도 항상 나를 챙겨주던 그들이 있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정말 이번 해외봉사에서는 생길 수 있는 일은 다 생겼고, 생겨선 안 되는 일도 생기는 정말 다사다난한 해외봉사였다. 해외봉사 전 준비기간 동안 생긴 작은 문제들과 고민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닐 만큼 별일이 다 일어났다. 첫 날 경유지에서 단원 2명의 짐을 잃어버린 것에서부터 몸이 안 좋아 바로 한국으로 돌아간 단원, 위로조차 건네기 망설여져 기도밖에 해줄 수 없었던 단원까지. 차마 나의 능력으로는 해결해 줄 수 없는 일이 연달아 생기니까 정말 좌절감과 무력감이 나를 짓눌러 왔었다. 그러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여전히 모두가 나를 응원해주며 짐을 나눠 가져가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걱정해주며, 같이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자신을 찾을 수 있었고 무사히 해외봉사를 끝마칠 수 있었다. 물론 이번 해외봉사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일이 더욱 많았다. 첫 교육 날 아침 긴장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마주했을 때, 그동안 했던 걱정이 무색해질 만큼 순수한 아이들의 크고 동그란 눈망울과 해맑은 미소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4일 동안 나도 같이 아이들과 동화되어 맑아지는 느낌을 받으며 치유 받았고, 막막하기만 했던 벽화봉사와 야외쉼터 건축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연말 행사 때 준비했던 사진부스에서 이번에 찍은 가족사진이 생애 첫 사진이라며 우리에게 감사를 표할 때는 정말 뿌듯한 마음이 가득 이었다. 밤이면 쏟아지는 별을 보며 내일을 기대하고 있었고, 하루를 마치고 모두와 함께일 때면 고되지만 함께 라는 느낌을 받으며 서로가 믿고 의지하며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해외봉사가 모두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처음 느낀 감정은 ‘그리움’이었다. 처음 출발할 당시에만 해도 “이거만 갔다 오면 그동안 했던 고생 끝이고 쉰다!”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막상 돌아와서 든 생각은 “조금만 더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였고, 눈을 뜰 때와 눈을 감을 때 함께하던 이들이 없다는 것에 대한 그리운 감정이 내 주위를 맴돌았다. 이 글을 쓸 때부터 한 말이지만, 정말로 함께여서 다행이었고, 함께여서 감사했고, 함께여서 행복했고, 함께여서 해낼 수 있었다. 그간 준비해왔던 것에 대한 보상으로 이러한 값진 경험을 느끼게 해준 이번 해외봉사에 정말로 감사하고,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나고 후기를 쓰고 있는 순간에도 아직 그곳에 있는 것만 같고 내일이 되면 다 같이 해맑은 아이들을 만나러 갈 것만 같다. 이제는 진짜로 끝났지만 8박 9일 캄보디아에서의 일은 언제든 끝나지 않고 내 추억 속에서 계속 진행 중일 것이다. <해외봉사를 추억하며> 동국 108리더스 12기 해외봉사부단장 정보통신공학전공 2014112170 최광규 해외봉사를 준비하며 어느 때보다 더웠던 2018년 여름, 막연한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도전했던 해외봉사 단장단. 합이 잘 맞는 단장단과 함께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해외봉사단 인원 확정부터 항공권 구매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보다 풍족한 해외봉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기업에 협찬 제안을 했다. 기업조사부터 브로셔 제작까지 모두가 힘썼지만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홍보팀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것은 힘들 것 같다는 대답뿐이었다. 다행히도 몇몇 기업들의 협찬승인 덕분에 해외봉사에서 필요한 물품을 충족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신없이 보냈던 9월이 지나가고, 10월부터는 2주에 한 번씩 열리는 <해외봉사 총회>를 준비했다. 총회에서는 해외봉사준비 진행상황 및 캄보디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공유했고, 6개의 팀으로 구성된 교육 팀들이 교육을 준비했다. 든든한 조장들과 교육팀장 덕분에 교육봉사 준비는 별 탈 없이 진행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육봉사 예산이 넉넉하지 못해 단원들이 기획했던 교육봉사를 온전히 진행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많이 아쉽고 미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 없이 단장단을 따라서 교육봉사를 준비해준 단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한편, 열정적인 노력 팀장의 계획 아래 벽화 팀, 노력 팀이 꾸려졌으며 그에 맞는 역할과 준비가 마무리되었다.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준비가 무사히 마쳤다고 생각했을 때, 뜻밖의 난관이 있었다. 그것은 로터스월드 축제에서 우리 해외봉사단이 무대를 꾸미는 것이었다. 많은 고민과 회의 끝에 어설픈 축제 무대를 준비하기보다는 캄보디아에서는 귀한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를 기획하여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사진부스 기획단까지 꾸려지면서 로터스월드 축제준비까지도 완벽하게 마무리되었다. 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오직 해외봉사만을 생각하고 준비해서 그랬을까. 모든 준비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봉사를 가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출발 날 아침까지 입에서 나온 말은 “우리 진짜 해외봉사 가냐?”였다. 마냥 멀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눈앞에 와있었다. 출발 당일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에는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이었지만, 캄보디아로 향하는 비행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모든 것은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확신으로 바뀌었다. 해외봉사를 진행하며 캄보디아의 뜨거운 날씨는 처음 해외봉사를 준비하던 우리의 여름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였다. 교육봉사를 진행한 첫날에는 쁘레이찌룩 학교 전체에 어색함과 반가움이 공존하였다. 말도 잘 안 통하는 아이들과 눈빛으로 그리고 표정으로 대화할 때 우리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과 뛰어 놀며 즐거워하는 단원들의 모습,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나의 모습을 보았을 때, 엄청난 행복감이 차올랐다. 교육봉사의 끝이 보일수록 아이들의 눈에서는 즐거움이 보였고 단원들 눈에서는 뿌듯함과 아쉬움이 보였다. 마지막 날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할 때, 많은 아이들이 울었다. 짧은 시간동안 정이 들었는지 많은 단원들이 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흔히들 봉사가 끝나면 ‘주고 온 것 보다 받은 것이 훨씬 크다.’라고 표현한다. 그 말이 와 닿았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행복했고 고마웠고 따뜻했다. 노력봉사는 모든 단원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첫날 먼지떨이 할 때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욱 힘들었다. 그럼에도 우리 단원들은 지치지 않고 노력했다. 이후 건물 도색을 하고 벽화를 그리며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나갈 때 단원들의 손발은 더욱 잘 맞아갔다. 그 중심에는 열심히 뛰어다닌 노력 팀장의 열정이 있었다. 노력 팀장이 모두를 격려하며 함께 이끌어 나간 덕분에 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캄보디아 아이들이 우리가 만들어준 쉼터에서 뛰어놀고 예쁜 학교와 벽화를 보고 우리 108리더스 해외봉사단을 떠올리며 지냈으면 좋겠다. 2018년의 마지막 날에는 로터스월드의 축제가 있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사진이 귀하기 때문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를 진행하였다. 한국 전통의상 사진찍기, 가족사진 찍기, 포토존을 준비했다. 인화되는 사진을 보며 환하게 웃는 사람들을 보면 그동안의 준비로 쌓였던 피로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우리에게는 흔한 사진 한 장일 수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것 같아 뿌듯했고 더 많은 사진을 주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해외봉사 기간에는 물론 힘든 부분들도 있었다. 그 부분들을 조장단이 채워주어서 해외봉사가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다른 단원들보다 일찍 움직이고 다음을 준비하는 조장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회장단 또한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며 협력하여 해외봉사를 이끌어간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매일 밤이면 모든 단원들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와 다음날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확실히 해외봉사는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다시금 느꼈다. 모두가 잠이 들었을 새벽까지 단장단이 함께 일할때는, 피곤함에 지친 표정 속에 행복해하는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매일 평균 3시간씩 밖에 못자면서도 늘 했던 이야기는 “우리 왜 이렇게 안 피곤하지?”였다. 그 이유는 단장단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외봉사를 마무리하며 108리더스를 지원하면서 해외봉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단장단이 되고 해외봉사를 준비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설렘으로 바뀌었고, 해외봉사를 진행하면서 모든 것은 감사함으로 바뀌었다. 해외봉사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리가 한발 더 뛰었으면...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하였다면... 이러한 아쉬움에도 고생했다고, 최고였다고 말해주는 단원들 덕분에 아쉬움이 뿌듯함으로 바뀌었다. 해외봉사는 108리더스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나는 이 꽃을 피우는 것은 임원단 뿐만이 아닌 해외봉사단원 ‘우리 모두’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와 위치에서 역할을 완벽하게 했기에 모두에게 좋았던 해외봉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하다. 해외봉사는 준비하고 진행했던 지난 6개월 동안 느끼고 배운 점이 많다. 단체에는 다양한 모습의 리더가 존재한다. 우리 단장단이 전체적인 해외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면, 그 안에서의 세밀한 부분들은 팀장 및 조장 그리고 모든 단원들이 촘촘히 채워줬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단장단을 지원해주는 여러 명의 리더들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단장단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겨준 단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자 떠났던 해외봉사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받은 것밖에 생각이 안 나는 해외봉사다.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 속에 많은 감정들이 섞여 나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함께 라서 할 수 있던 일> 동국 108리더스 12기 해외봉사부단장 컴퓨터공학전공 2016113511 정현주 해외봉사를 준비하고 8박 9일 일정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나는 그 중 단장단이 되어 그리고 단장단으로서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시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의 시작은 만남이었다. 108리더스에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 막연히 친구를 만나고 싶어 108리더스에 들어왔다. 만남이 지속되고 활동이 반복되며 열정가득한 사람들을 알아가다 보니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더 가까이서 더 많이 알고 싶다고 생각하였고 108리더스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외봉사 부단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 자리에 서 인사를 한 뒤 나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항상 리더의 자리에 있었던 터라 이번 자리 역시도 당연히 나는 잘해낼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2학기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8박 9일 짧고도 긴 여정을 짜야했기에 단체는 처음이라 모든 게 힘겨웠다. 힘겨움이 지속되어 내가 스스로 자신했던 내 능력마저 부정하며 힘겨운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다른 단장단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해주었고 응원해주었고 함께했다. 우리는 단지 직책을 행하는 사람보다 그 이상으로 조화로웠고 본디 소통이 잘 되던 사람들이라 더 편하게 일 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이 자책하고 있거나 일이 바쁠 때 다른 사람이 위로와 동시에 자신이 일을 대신 처리하면서 그렇게 쉴 새 없이 한 학기를 달렸다. 자책도 잠시 해외봉사가 10일 남짓 남았을 때 나는 다시 들뜨게 되었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고 빠르게 준비한 만큼 기대가 컸고 나는 잘해낼 것 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해외봉사에 임하게 되었고 드디어 캄보디아로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생겼다. 2개의 수화물이 안 오고 아픈 사람들이 생겨서 돌아가는 일들이 생기고 너무나 많은 일들이 한 번에 터지면서 정신이 없었다. 다른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을 책임져야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하는데 나 스스로도 통제가 되지 않았다. 첫째 날과 둘째 날 너무나도 멍한 머리로 끌려가듯 통솔하였는데 열정만이 가득하면 가능할 것이라 믿었던 내가, 그동안 수많은 대외활동으로 리더 자리는 거뜬할 것이라 믿었던 내가 너무나도 작고 초라해보였던 순간이었다. 그렇게 너무나도 무능력한 나를 책망하는 시간으로 물든 캄보디아의 하루였다. 시간은 흐르고 있었고 우리에게는 정해진 일정이 있었다. 이렇게 혼자 수행했어야했다면 다음을 계획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 다른 단장단과 회장단 사람들이 너무나도 멋지게 진두지휘해주었고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한마디 해주었다. 그 소리를 듣고 나는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도움이 되고자 맡은 자리인 만큼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자고 다짐했고 다시 정신을 붙잡았다. 나서서 잘 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성격들이 생각보다 부각되기 어렵다고 느꼈을 때의 좌절감은 섬세한 면을 잘 보고 이를 어루만져주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로 했다. 통솔 수행을 다른 분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나는 무엇을 해내면 좋을까에 대한 매일 밤 고민을 끊임없이 하였고 그렇게 맡은바 꼭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교육봉사에서도 노력봉사에서도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의 책임과 맡은 임무를 완벽히 해내고자 했다. 누구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려면 내가 당당해야한다고 생각했기에 더욱더 열심히 뛰어다녔고 페인트칠하였고 벽을 닦고 교육을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잘나서 빛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든 일은 하나의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고 두 손바닥이 부딪쳐야 소리가 나는 것처럼 그렇게 일이 행해진다. 한 사람이 어떤 부분을 맡았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지지해줄 수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을 분담해줬기 때문에 모든 것이 알맞게 돌아간 것이다. 그렇게 매일 매일을 느끼며 8박 9일이 지나 무사히 귀국하게 되었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와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이 떠오른다.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봉사까지 정말 많은 일들을 기획하고 수행했는데 이 모든 것들을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더 단장단분들과 회장단 그리고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108리더스와 함께하는 진로캠프 후기
108리더스 국내봉사 진로 탐색 멘토링 캠프 단장 김일하 지난 8월,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봉사를 가기 어려운 108리더스 단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면 어떨까” 라는 심태은 교수님의 제안에 국내봉사 단장단이 꾸려졌다. 장소도, 테마도 정해져 있지 않아 부단장, 홍보팀장과 매일 매일 회의를 하고, 기획안을 계속해서 수정했었다. 약 20번의 수정 끝에 나온 테마가 “전공 멘토링”과 “알쓸신잡” 이었다. 108리더스 멘토들 모두가 각자 전공의 전문가가 되다. 108리더스 국내봉사단 28명이 모두 각 전공의 전문가가 되어 한 장소에 가서도 전공에 따라 다양한 감상과 해석을 이야기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tvn 프로그램 “알쓸신잡”을 모티브로 한 국내봉사의 테마였다. 대학 전공과 진로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들을 모집하여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서 국내봉사단과 고등학생이 모두 각자의 꿈을 찾고, 구체화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봉사의 비전으로 꿈단배: 꿈을 찾는 항해 와 목표로 자각몽: 각자의 꿈을 깨닫는 과정이 설정되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꿈의 항로: 꿈단배 국내봉사단은 조별 스터디를 구성하여 4번의 스터디미션을 통해, 전공별 경주 가이드, 포트폴리오 템플릿 제작, 전공 분석 및 진로 조사와 같은 캠프 준비를 함께 했다. 또한 LtoL (Learn to Learn) 멘토 특강을 진행하기 위해 동국대의 다양한 전공과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진로 특강과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PPT 인포그래픽 특강 또한 직접 자료와 대본을 작성하며 준비했다. 꿈단배, 동국의 미래로 향하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우려했던건 참여도와 적극성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캠프 내내 108리더스 국내봉사단과 고등학생들은 멘토, 멘티가 되어 캠프를 의미 있고 즐거운 추억으로 함께 만들어가고 있었다. 모두의 참여로 즐거웠던 이번 캠프를 통해 108리더스의 동국인들은 힘차게 각자의 빛나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런 힘찬 발걸음을 한 발짝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값진 기회를 주신 심태은 교수님과 역량개발센터, 동국 108리더스, 협찬기업 광동제약과 대원제약, 캠프에 참여해준 고등학생 멘티들 그리고 모든 일을 함께 해준 부단장 박혜림 학우와 홍보팀장 김서연 학우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꿈의 항로인 경주에서 꿈같은 항해를 마치며 108리더스 국내봉사 진로 탐색 멘토링 캠프 부단장 박혜림 꿈단배, 돛을 달다. 이번에 108리더스 1기로 첫 서막을 연 국내봉사캠프는 사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기획단계에서 여러 번 계획이 무산되고, 변경되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단장단으로서 2학기를 전부 바친 국내봉사 기획은 때론 너무나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108리더스를 대표하는 봉사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는 영광에 더욱 전력을 다 했던 것 같다. 준비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다행히 그 고생은 커다란 수확으로 돌아왔다. 멘토-멘티들은 준비한 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해주었고, 질투가 날 만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모습을 보며 나는 정말 뿌듯하고 참가 멘토-멘티들에게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단장단으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캠프 둘째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둘째날은 우리 국내봉사 캠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직접 보고 배우는 알쓸신잡을 테마로 한 조별 미션 수행이 이어졌는데, 한 조도 빠짐없이 모든 미션을 완료해서 정말 놀라고 감사했다. 꿈단배 단원들의 항해소감 조별가이드에 이어, 멘토-멘티들 모두 진심을 담아 길게, 구체적으로 작성해 준 소감 역시 단장단을 매우 감동시켰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즐거운 프로그램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한 번 더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들은 국내봉사 프로그램의 존재의미를 만들어주는 말이었다. 국내봉사의 또 다른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학부모님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인데, 캠프기간 전부터 캠프가 끝날 때까지 학부모님들 메신저 톡방을 따로 개설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고, 활동사진과 설명을 첨부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다. 학부모님들의 반응 역시 이렇게 아이들의 활동 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는 반응이셨고, 실제 참여자를 넘은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은 국내봉사에 깊은 신뢰도를 선사했다고 생각한다. 항해를 마치며 앞으로 108리더스 국내봉사가 이번 1기를 넘어 2기,3기,4기, 그 후로도 계속 108의 역사로 살아 숨쉬기를 바라며,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친 1기 국내봉사에서 부단장으로 활약했던 경험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함께 국내봉사를 기획한 단장, 홍보팀장에게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108리더스와 역량개발센터, 참가학생들을 포함하여 도움주신 내,외부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경주에서 미래를 보다 멘토링 캠프 홍보팀장 김서연 ‘경주’는 역사 유적지로 잘 알려진 매력적인 도시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그저 수학여행지로, 뻔하고 지루한 장소로 인식되어 왔다. 동국 108리더스는 이번 ‘멘토링 캠프’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을 뿐 만 아니라, 경주에 대해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다. 미래를 위한 준비, 멘토들의 진로 특강과 PPT 특강 첫째날에는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멘토링 캠프의 방향성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뒤이어 진로특강과 PPT 특강이 진행되었다. 진로특강에서는 고등학생들이 학과를 이해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과 정보들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PPT특강에서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에 대해 설명해주고 가져온 노트북을 통해 멘토와 함께 실습을 진행했다. 멘토링 캠프의 새로운 획, 관광 멘토링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조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단순히 주입식 멘토링이 아니라, 사전에 단원들이 작성한 멘토링 가이드를 토대로 각 관광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공 지식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미션을 주면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알쓸신잡’의 컨셉을 가져와 지루하지 않게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접하게 하고자 했고, 이 부분에 학생들이 크게 만족을 표했다. 홍보팀장으로 시작했지만, 단장단과 함께 캠프 기획 과정부터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처음 시작한 국내봉사인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모집하는 단계부터 캠프를 갔다 오기까지, 수정과 수정을 반복해 고등학생들과 108리더스 단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재밌고 유익한 멘토링 캠프였다는 후기를 듣게 되었다. 이번 멘토링 캠프를 다녀온 멘토와 멘티들에게 더 이상 경주가 역사를 볼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멘토링 캠프 기획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역량 개발센터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단원들, 그리고 참가 학생들,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기꺼이 물품을 협찬해주신 광동제약과 대원제약에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서울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8년도 우수사업 선정, 진선미여성가족부 장관내방
우리대학 가정교육과에서 위탁운영 중인 서울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서울중구 가족센터, 센터장 정주원)에 지난 10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서양호 중구청장이 내방했다.이번 내방은 18년도 2개 부문 우수사업 선정 격려 및 19년도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개선사항 관련 형자 관계자 의경청취를 위해서다. 서울중구 가족센터 라운딩과 센터 소개, 사업설명, 2018년도 우수사업 안내와 참석자 간담회로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이 지난해 서울중구 가족센터가 받은 우수사업 소개에 관심을 나타냈다. 우수사업은 매년 전국에서 190여개 가족센터 프로그램 대상으로 가족관계증진 부문, 가족돌봄강화 부문, 가족생활지원 부문, 공동체의식함양 부문인 총 4부문에서 우수상을 선정한다. 지난해 서울중구 가족센터는 가족생활지원 부문과 공동체의식함양 부문, 두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서울중구를 기반으로 지리적 특색을 활용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에서높은 점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가족학교 사업도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을 근거로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중구청의 위탁을 받아 2006년부터 우리대학 가정교육과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내 다양한 가정의 문제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한 가족을 위해 ▲가족교육 사업 ▲가족돌봄 및 문화사업 ▲가족상담사업 ▲특성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대학 가정교육과는 서울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 중구와 제 5차 위탁을 체결한 바 있다.
미화근로자 ‘직접 고용’ 전환
우리대학은 서울캠퍼스 미화근로자 97명을 내달 1일부터 직접 고용한다. 이에 따라 미화근로자들은 용역계약 종료일의 익일인 내달 1일부터 우리대학 직원으로 전환된다.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는 미화원들은 정년이 65세이며, 이후 촉탁직으로 최대 71세(현재 만 61세 이상자부터 해당)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전환자의 복리후생은 학교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전환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은 전환 이전의 임금체계 및 수준을 잠정 적용하고 이후 노사협의를 통해 합리적 수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우리대학은 이번 직고용 전환 등을 위해 지난해 4월 미화근로자와의 직접고용 합의 이후 관련사항의 검토를 거쳐 2018년 9월부터 학교 측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한국노총 한국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 등이 포함된 ‘미화근로자 직접고용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해 왔다. 우리대학 관계자는 “학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화합과 상생 차원에서 미화근로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직접 고용으로 전환 한다”며 “미화 근로자분들도 앞으로 대학의 규정을 준수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 사립대학이 용역업체 미화원들을 대규모로 직접 고용한 사례가 적었던 만큼, 앞으로 동국대의 직접고용 사례가 모범이 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대학은 30일(수) 오후 3시 로터스홀에서 직접 고용 전환 미화원을 대상으로 직원증 수여식 행사를 진행했다.
최영환 교수, ‘제1회 한국생활연극대상‘ 최우수 연출상 수상
우리대학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최영환 교수가 ‘제1회 한국생활연극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했다. 한국생활연극협회는 배우가 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일반인들에게 연극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2017년 7월 창립됐으며,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한국생활연극대상'을 제정했다. 이번 생활연극대상은 2018년 한해동안 협회와 지회에서 공연한 생활 연극 10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는 작품으로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최 교수는 서울뮤지컬단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에서 연출 실기석사(M.F.A)를 했으며 뮤지컬 연출 및 연출을 전공했다. 현재 우리대학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교원으로 재직 중이다.
학교법인 동국대, 교내 환경개선 근로자들에게 설 선물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자광스님)가 청소·경비·주차·시설분야 등 교내 환경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설을 맞아 선물을 전달했다. 이사장 자광스님은 오전 10시 30분 이사장실에서 각 분야 대표 근로자들을 만나 쌀과 복주머니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자광스님은 "대학 교내에서 여러 가지 궂은 일을 하며 학생들을 위해 근무하고 있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들은 우리대학의 주인이다. 근로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합쳐나가자”고 밝혔다.
2019 신춘문예 당선자 5명 배출
‘명품 문학인의 산실’ 우리대학이 2019년 신춘문예에서 5명(22일까지의 집계결과)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우리대학은 지난해와 지난 1일(화) 발표된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 명단에 △조선일보=소설 서동욱(대학원 국어국문 14), △중앙일보=평론 정기석(대학원 국어국문 15), △동아일보=소설 장희원(국어국문 12), △경인일보=시 하채연(학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16) △한국경제=시 구본승(대학원 국어국문 17) 등 동문 5명이 포함됐다고 23일(수) 밝혔다. 조선일보 소설부문에 작품 <당장 필요한>으로 당선된 서동욱 동문은 “만족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책을 쓸 수 있도록 쓰고 또 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중앙신인문학상 평론부문 <느낌의 곤란함에 대한 몇 가지 명제-김상혁과 황혜경의 시를 중심으로>에 당선된 정기석 동문은 “적지 않은 책을 읽어왔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소화하는 토대에는 부모님께 보고 듣고 배운 기억들이 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동아일보 소설부문에 작품 <폐차>로 당선된 장희원 동문은 “너무나 많은 사람이 글을 쓰고 있다. 쓰는 일은 전적으로 혼자서 고독에 몸부림치는 일이라는 것을 안다. 진심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오래도록 쓰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경인일보 시부문에 작품 <숲에서 깨다>로 당선된 하채연 동문은 “시쓰기. 종착역 없는 기차를 타고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길고 긴 언어의 숲에서 제 나무 하나 찾는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누군가 놓고 간 전언을 받아든 기분이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 시 부문에 작품 <물고기의 잠>으로 당선된 구본승 동문은 “아무 주목도 받지 못하는 글에도 세계에 대한 진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누구든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은 신춘문예 외에도 △김덕희 동문 한무숙문학상 소설부문 △김정신 동문 웅진문학상 동화부문 △문태준 동문 2018 목월문학상 시부문 △박상영 동문 젊은작가상 소설부문 △서희원 동문 ‘2018 64회 현대문학상 평론부문’ △손홍규 동문 이상문학상 소설부문 △이소호 동문 ‘2018 김수영 문학상 수상’ △이정연 동문 중앙대 의혈문학상 소설부문 △장미진 동문 ‘2018 창비신인문학상 소설부문’ △최은미 동문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우리대학은 매년 신춘문예 마다 뛰어난 문재(文才)들을 배출해 내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문학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6명, 2014년 4명(중앙일보 신인문학상 포함), 2015년 9명, 2016년 6명의 동문, 2017년 6명, 2018년 3명이 등단하는 등 해마다 ‘동국문학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외교부와 MOU 체결
우리대학은 16일(수) 오후 3시 외교부 국민외교센터에서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다분야에 능통한 영사 전문 인재육성과 선발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우리대학은 법과대학 내 ‘영사법무학과’ 창설을 목표로 △관련 교과목 개설 및 원활한 운영 △신규 교원 발굴 및 임용 △교재 집필 등을 위한 노력 등을 한다. 외교부는 우리대학이 요청할 경우 △공동 연구사업 추진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 정보자료·간행물 제공 ·정보제공 및 특강 등 협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영사학회’를 구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이를 통해 상호 정보교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영사 관련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영사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관학협약 모범사례라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우리대학은 기존 법학 영역에서 특화된 영사법무학 분야까지 연구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영사조력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한태식 총장과 강경화 장관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나트륨 이온 전지용 망간 기반 고용량 양극 소재 기술 개발
강용묵 교수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에 비해 부존자원이 풍부하고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나트륨 이차 전지용 양극 소재의 안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신재생 에너지 시대 전력 저장 및 분배에 있어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전기자동차(EV) 부문은 높은 출력, 높은 에너지 밀도, 낮은 단가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이차 전지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리튬 이온 이차 전지에 사용되는 리튬 전구체의 부존량 한계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단가 및 부존량 측면에서 상대적인 장점이 두드러지는 나트륨 이온 이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용묵 교수팀은 다년간 리튬 이온 이차 전지 양극 및 음극의 성능에 필적하면서도 낮은 단가를 가지는 나트륨 이온 이차 전지 양극용 Mn(망간)계 산화물 및 음극용 하드 카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첫 번째 연구 성과로서 층상구조(P2)를 가지고 있는 Mn계 산화물의 나트륨 이온 자리에 Zn(아연)을 치환함으로써 Jahn-Teller distortion, Phase separation 등의 Mn계 층상구조 산화물 양극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구조적 요인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제 1원리 계산을 통해 예측된 해당 효과들을 전자현미경, 방사광 X-ray 분석 등 첨단 분석들을 통해 확인했으며, 해당 소재의 수명 특성을 포함한 제반 전기화학특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강 교수는 “Uber, Grab 등 공유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고장이 적고, 충전 시스템의 단가가 낮은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은 이미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결국 전기자동차 뿐 아니라 이를 충전하기 위한 시스템의 단가에 대한 고민이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본 연구 그룹에서는 나트륨 이온 이차 전지 연구에 있어서 단가가 가장 낮은 Mn 기반의 양극 소재, 하드 카본 기반의 음극 소재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양극 소재의 경우 현재까지는 나트륨, 리튬 이온 같은 알칼리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분명한 결정(Crystalline phase)에만 초점이 맞춰져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향후에 낮은 단가를 유지하면서 해당 소재의 한계 극복을 위해서는 이러한 결정의 준결정, 비결정으로의 전환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의 제 1저자로는 해외우수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동국대 장카이 박사가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중견 연구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경희대 김두호 교수, 포항공대 최시영 교수, 서울대 조맹효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됐다. 해당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지에 지난 1월 7일 인터넷 판으로 게재됐다.